구직중이었던 방구석 엠봉러인데
내 스펙으론 어림없는 지원자 수백명인 중견기업에 이력서 넣었었음...그냥 모르겠다 하고..
근데 갑자기 면접 보러 오라고 전화가 오더라 ㅋㅋㅋ
어제 보고 왔는데 실무진 면접보고 임원,대표이사 면접도 따로봤는데
그날따라 나한테 우주의기운이 몰렸는지 질의응답에서 내 주둥이가 청산유수였음..
끝나고 경영지원팀에서 나만 따로 부르더니 대표실로 가보라더라
뭐지 시바 .,..하고 문 똑똑하고 들어가보니까 대표가 질문 몇개 더하더라.. 마침 이때도 주둥이가 청산유수였음..
24일부터 나오라고함... 이미지가 회사랑 잘들어맞는다고
아싸 시부롱 하고 나갈려는데 면접본 실무진분중 한분이 이런 경우 진짜 처음이라고 대표님이 나 개맘에 들어하는거 같다면서
잘해보자고 함....나머지 신입사원 선발하고 오티때 보기로함...
기분개좋네... 집에서 25분 거리고 연봉대도 좋아서 기부니가 좋다..
생긴걸로 번호나 따이는게 얼굴덕 보고 사는 유일한 길이었는데 이럴때도 도움이 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