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병때즈음 들어온 여하사가 있었어.
99년생에 첨엔 좀 이쁘장해서 약간 우리 부대 유명인사였는데.
여튼 난 전역해서 주말에 후임애들 밥사줄겸 면회갔는데.
뭐 애들이랑 얘기하다보니 그 하사 얘기가 나온거.
근대 후임들이 사건하나 얘기해주는 존나 골떄리는거야 ㅋㅋㅋㅋㅋ
월요일날 이년이 월요일까지 휴가낸것도 아닌데 그냥 갑자기 안나왔대.
당연히 행보관이랑 중대장은 뭐지 싶지.
중대장이 걔한테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니까 아직 독신자 숙소라는거야.
왜 안오냐고 물어보니까 너무 아파서 못갔다는거.
근대 시발 아무리 아파도 독신자숙소랑 중본이랑 300m도 안떨어져있는데.
하다못해 전화를 먼저했으면 몰라 다리가 잘린게 아닌이상 와서 얘기라도 하는게 정상이자나?
중머가 의심스러워서 알겠다고 전화 끊고 걔숙소를 찾아간거.
문을 존나게 두들겨도 안나오길래 다시 여하사한테 전화함.
중머가 어딨냐니까 또 숙소라고 지랄ㅋㅋ
중머장 개빡쳐서 지금 똑바로 말안하면 곱게 안끝내줄거라고 말함.
개쫄았는지 그담에 하는말이 "저.. 지금 수원입니다.."
와우 씹레전드 그길로 중대장 자차 끌고 수원가서 그년검거.
부대온후 바로 간부연구실에 중대장 행보관 그년 3자대면.
바로 무한츠쿠요미 시전. 후임에 의하면 지네 잘때까지도 소리지는게 들렸다고 할정도.
내막은 남친이랑 주말에 수원가서 놀았는데 필름이 끊겼댔나 아님 뭐 씨발 학교쯤생각하고 땡떙이친건가ㅋㅋㅋ
시발 대한민국 국방의 미래 너무 밝아서 눈뜨고는 못보겠다.
그렇게 안아픈거 다 까발려졌는데 이년이 아직도 아픈척하면서 취사병들 귀찮게 죽받아 처먹는중이랜다 ㅋㅋㅋ
여하사 레전드는 하도 많아서 한개만 더 적자면.
첨왔을때 호기좋게 간부축구 참여해서 무리하게 뛰다가 소령이랑 보디체킹뒤에 무릎다침. (원래 운동하다가 부상으로 안하는거랬나?)
그 핑계로 3달동안 목발잡고 다니면서 훈련이랑 훈련은 다뺌. 왜 핑계냐면 이년 아무도 안볼때 슥슥걸어가는거 cctv에 찍힘 ㅋㅋㅋㅋ
그리고 다른중대 아저씨가 휴가나가서 홍대에서 노는데 이년이 주말에 목발집고 홍대에 있었다는 증언 + 페북 글올림.
캬... 시발 이런게 간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