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서른되는 스물 아홉입니다.
일찍 결혼해서 아둥바둥 와이프랑 아들이랑 잘 살고 있습니다.
바람, 도박, 음주, 흡연 뭐 하나 문제 일으킨 적 없고
좋은 남자로 아빠로 살기 위해 노력했는데
요즘 권태롭습니다.
제 미래가 기대가 안 됩니다.
편히 쉬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하고
인생의 전부라 생각했던 가족들을 두고
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 자꾸 하게 되네요.
저는 무엇도 사랑하고 있지 않은 것만 같습니다.
다들 사랑하며 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