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150명 정도,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소기업 다니고 있습니다.
일 하고 있는 부서는 "구매팀" / 입사 만 10개월
저와 사장님과의 관계는 이모부, 부사장 이모
직원들은 극 소수만 알고 있습니다.(오래된 직원 중, 임원급)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배임(백마진)먹는 직원들이
꽤 된다는 걸 아실겁니다. 중요한 부서이고 큰 돈이 움직이는 부서인 만큼
저를 암행어사 느낌으로 배속시킨 것 같습니다ㅋㅋ;;
바쁘고 일도 많은 부서에서 이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데
"과장"이 퇴사 합니다.
사유는, 권위적이고 너무 까다로운 성격의 팀장 때문에 견디다 못해 이직.
팀장은 타 부서에도 소문이 날 만큼 아주 개새끼입니다. 인성 문제있어요.
과장과 담배 피면서 친해지기도 했고, 재밌는 사람이라 그럭저럭 지내던 중
자기가 퇴사 하면서 그동안 하던 것들(배임)을 인수인계 해 주겠다는 겁니다.
ㅇㅇ씨도 한 5년 버티다 돈 모아서 이직하거나 사업 하라며,
세상이치가 다 그렇고, 다들 이렇게 사니까 받으라고, 할 지 말 지 ㅇㅇ씨가 결정해.
어른워치 녹음기를 킵니다. 다 녹음 했습니다.
(수법, 기간, 금액, 거래처, 돈 주고 받은 방식 등..)
팀장도 연루되어 있고, 대충 금액이 1억 좀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달에 200정도 꾸준히 해먹었더군요, 팀장은 타 부서에 있다가 인사이동 하면서
구매팀으로 왔고, 오자마자 자기가 거래처 물어오고 과장에게 접근해서 같이 해먹었더군요.
팀장 자르고 싶습니다. 물증도 있습니다. 진짜 개새끼거든요. 자기는 온갖 청렴한 척 하면서
윗사람 딸랑딸랑, 아랫사람 쥐어짜고, 계속 쪼고, 욕하고 미치겠어요..
뉴스에서 보던 금액대는 아니고, 쇠고랑 찰 만큼 안 된다는 것도 알죠,
다만 개쪽팔고 망신당하고 퇴사하는 게 보고 싶을 뿐.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터트려도 되는 걸까요?
터트리고 저에게도 후폭풍이 올텐데.. 걱정도 되네요
+
터트리고 나면 사내에 소문나고, 어찌됐든 곱지 않은 시선 받을테고..
괜히 직장생활 하는데 더 눈치보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내왕따? 비슷하게.. 다들 자기 주머니 하나씩 차고 있을테니)
이런 배임, 백마진 등 흔한 일인가요???
법잘알 형님들, 형사고소 들어가고 그러면 집유정도 나오겠죠?(집유도 빨간줄??)
'세상 이치'가 다 그런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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