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잡소리 조금만 하면
1. 기상청 진짜 제발... 비 안온다 해놓고 폭우에 강풍으로 소나기 오고 오늘은 점심~저녁 시간대에 비온다 해놓고 비 안옴
2. 있지는 핸드볼 경기장, 바로 옆 체조경기장에서는 더보이즈라는 남돌 콘서트 금토일 하던데, 진짜 세상에 있는 모든 여자가 다 온 느낌이더라. 토요일 아침9시부터 거짓말 안하고 50?100?미터 2줄로 줄서있고 점심쯤 부터는 올림픽공원역 부터 경기장 사이가 그냥 여자라는 생물로 바글바글 하더라. 카페고 음식점이고 미어 터졌음.
제일 무서운게 소수 몇명이 아이돌 굿즈 나눔 같은거 하면 다들 뛰어가서 줄선다음 받더라ㅎㄷㄷ
3. 있지한테 핸드볼경기장 규모도 좀 간당간당 했나봄
매진 됐다는 소리는 못들었고 아마 매진이 아니니 공연 전까지 현장에서 티켓 팔았다는 것 같음.
그리고 아이돌 공연인데 여자아이돌이라서 그런지 현장에서 본거랑 후기 본거 종합하면 잡덕, 커플, 가족끼리 오는 경우도 많은 듯 하더라. 그리고 외국인이 생각보다 진짜 많았고, 외국인 팬들이 좀 큰손이더라. 중국,일본 뿐만 아니라 서양 사람들도 좀 보였음
4. 반도체 부족사태 때문에 응원봉(있지는 응원링)이 너무 많이 없더라ㅋㅋㅋ 국내 있지 코어팬 수가 적어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그래도 응원봉이 너무 없었음
5. 찐팬은 적은데 일반인들만 바글바글하니 토요일에는 진짜 처참할 정도로 응원,함성이 작아서 노잼이고 있지 멤버들도 좀 티는 안내도 좀 아쉬워하는 느낌이었음
일요일은 그나마 조금 발전함
근데 진짜 공연 보는데 내 주변 다 입닫고 몰래 폰으로 찍기만 해대는데 분위기 노잼이고 짜증나더라
6. 토요일에는 전소미, 청하, 나띠(누군지 모르겠음), 박진영 관람하고 일요일 오늘은 트와이스 관람했음. 내가 알아본 사람은 모모,나연,사나,채영 정도? 워낙 다들 모자에 마스크니 알아보기 힘들었던 사람 한명이랑 정연도 보였던 것 같음. 갓세븐도 한명 왔다는 것 같기도 하고
트와이스는 아예 카메라에 잡혀서 달라달라도 췄었음ㅋㅋㅋ
7. 핸드볼 경기장에서 누군가의 콘서트를 본다면 무조건 정면을 1순위에 두고 잡아라. 아무래도 춤공연은 정면을 기준으로 만들어진거라서 사이드로 갈 수록 춤의 재미가 안느껴짐.
그리고 핸드볼경기장이 긍정적으로 보면 작은데 부정적으로 보면 애매하게 작아서 너무 뒷자리 잡으면 사람의 이목구비 분간이 안가서 전광판 보게됨.
춤 공연을 보게 된다면 정면 또는 무대에서 가까울수록 좋음. 보컬 공연이면 그냥 맘편히 아무대나 잡아도 되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돌출무대가 있다면 돌출무대 대각선 방향이 종합적으로 1위일듯 싶음. 본무대도 거의 정면이면서 핸드볼이 작으니 적당히 큰그림 보듯이 무대를 즐길 수 있고 가수가 돌출무대 나오면 거기가 1열로 바뀌는 거임ㅋㅋㅋ
8. 땀이 많이 날 것 같다면 휴지나 물티슈 챙기고 여분 티 꼭 챙겨라.
나는 일단 애새끼라서 전혀 몰랐지...
소나기만 계속오니까 습도는 높은데 기온도 높으니 땀이 나면 마르질 않고 습기가 내 몸에 달라 붙는것 같아서 끈적거리고 축축하고 덥고... 그냥 대환장 파티임. 덕분에 의도치않게 찐따돼지가 냄새까지 뿌리고 다녀서 미안했다
가능하면 작은 향수나 페브리즈도 들고다니면서 뿌리자
데오도란트도 좋대
일단 생각나는 잡썰은 여기까지고 더 얘기할게 생기면 새로 글 쓸게요
다음은 있지와 콘서트 자체에 대한 후기
아마 잇지가 남성팬들이 많아서 그럴거임. 여성 관객들 많은 공연장은 분위기가 아예 다르다.
아니 근데 남자 팬들은 시발 돈내고 갔으면 좀 즐기던지 왜 방구석에서 티비 보듯이 팔짱 끼고 박수 몇번 깨작거리고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