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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 음식점에서 파는 갈비탕이나 도가니탕, 상당수가 중국산 쇠고기를 쓰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그런데 위생상태, 이건 좀 해도해도 너무 한 것 같습니다.

장준성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갈비탕집.

인터뷰: 이거 한우인가요?

네, 한우예요?

진짜 한우예요?

예, 예.

한우 쓰는 거 맞나요?

예, 맞습니다.

기자: 식당 뒤쪽의 쓰레기장에 가봤습니다.

갈비통조림깡통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모두 중국산입니다.

깡통을 보여주자 주인이 말을 바꿉니다.

인터뷰: 솔직하게 얘기해 주세요.

이건 중국산입니다.

파우치 팩포장 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손님들이 이게 중국산인지 호주산인지 몰라요.

기자: 이번에는 한 뷔페식당.

쇠고기 요리에 호주산만 쓴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호주산을 쓴다니까.

호주산이라고 쓰여 있어요?

원산지 표시에?

호주산이라니까 호주산인가 보다 하는 거지.

기자: 하지만 주방에서는 쓰다만 중국산 쇠고기 통조림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뭐예요, 저건?

우건탕 저거는 원액으로, 원액으로 쓰기는 쓰는데...

원액을 어디 쓰시는데요.

저기 도가니 같은 거에...

기자: 중국산 쇠고기는 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가축전염병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열처리한 뒤 깡통이나 팩에 담으면 수입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시내에서 갈비찜 같은 거 잡수실 때 2만원 내지 3만원짜리 싼 게 있습니다.

그게 전부 중국산입니다.

중국은 구제역도 머지않아 났고요.

브루셀라는 아예 검사도 하지 않습니다, 거의.

그런 쇠고기가 지금 계속 수입 많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검역당국은 위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검사를 다 하 저희는 통관조치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생각할 때는 어느 정도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기자: 국내 한 대기업에 갈비탕을 납품하는 중국 현지 공장을 찾아갔습니다.

중국에서는 비교적 위생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작업자들은 위생장갑도 안 낀 맨손으로 고기를 주무르며 기름을 뜯어냅니다.

기계를 닦던 기름걸레로 음식물을 담은 포장내부를 닦습니다.

중국 내 다른 공장.

작업장 옆에 가축분뇨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한국법을 적용하면 모두 처벌대상입니다.

상당수 공장에서는 갈비에 다른 고기를 섞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거 양지머리입니다.

양지 이게 왜 들어가죠?

양이 모자라니까 하나둘씩 넣는 거죠.

기자: 이곳은 삶은 쇠고기를 깡통에 담아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중국의 한 공장입니다.

이런 공장이 중국에 40개가 넘게 있지만 만들어지는 쇠고기의 출처는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생산업자들은 자기들도 고기의 종류나 위생상태를 잘 모른다면서 쇠고기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얘기까지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일단은 한국소와 똑같다고 장담은 못 하겠어요.

왜냐하면 소가 물소다, 이럴 수 있잖아요.

뭐, 물소도 있고 그렇겠죠.

기자: 유통업자는 한술 더 뜹니다.

인터뷰: 털이 길게 난 야크 중앙아시아 고원 등 사는 들소를 쓰는 곳도 있어요.

중국 칭하이나 신장 같은 지역에.

기자: 보관이나 유통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길바닥에 던져놨다가 나중에 창고에 들어가니까 여름에는 몇 시간만 놔둬도 냄새가 나요.

기자: 이런 고기는 냉장장치가 없는 일반화물트럭으로 운송됩니다.

인터뷰: 고기를 모아놨다가 이불에 싸서 한꺼번에 배달합니다.

인터뷰: 이불 안에 있잖아요.

비닐 두 통이 들어갑니다.

그거 싸서 일주일 놔둬도 괜찮아요.

기자: 유통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첨가제를 사용합니다.

인터뷰: 그런 고기 쓴다 하면 첨가제 추가하죠.

첨가제는 지금 마야탕이라고 있는데 MSG인가요?

MSG 비슷하죠.

냄새 안 나게 하려는 거죠?

냄새 그거 넣으면 향이 좋잖아.

기자: 한 업자는 저질쇠기의 국내 유통경로를 알고 있지만 차마 밝힐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대충 알고 있습니다.

문제 있는 쇠고기가 어디어디 들어가고 어떤 식으로 들어가는지도.

그런데 그쪽을 제가 직접으로 말씀드리게 되면 파장은 굉장히 커져요.

그러면 누구도 가서 식당 갈비탕 못 먹겠다고 할 거라고요.

기자: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갈비탕 세 종류를 구입해 국내의 한 연기관에 대장균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사결과 A사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1000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고 B사 제품은 기준치의 무려 1만배가 넘는 균이 검출됐습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쇠고기 제품은 취재팀이 확인한 것만 해도 30가지가 넘습니다.

그런데 무작위로 추출한 3개 회사 제품 중에서 2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대장균은 끓이면 없어지기는 하지만 제조나 유통과정에서 심각한 위생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준치를 정해 규제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쇠고기는 작년에만 1만 2000톤이 수입됐습니다.

갈비탕 5000만 그릇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인터뷰: 이게 이제 학교 배식이나 예식장이나 아니면 푸드코트 있잖아요.

백화점 지하 같은 데 들어가요.

기자: 3kg짜리 통조림 한 개의 수입가격은 5000원대.

이걸로 갈비탕 10그릇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는 값이 싼 중국산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서울 시내 전지역이 다 쓴다고 봐야죠.

말 그대로 갈비탕 가격 6000, 7000원 받아서는 원가 자체가 안 맞아요.

이게 지금 원가 700원꼴 먹히고요.

기자: 중국산 쇠고기가 이렇게 범람하자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먹거리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는 단체급식이나 학교급식의 경우에는 탕종류의 쇠고기에 대해서도 원산지표시제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개방과 자유무역의 시대, 국민의보건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ㅈㄴ 배고프다 다른곳은 ㅈㄴ 줄서야하고 점심시간 정해져있음  

들어갈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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