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친 있고
걔는 모르겠음 남친 계속 없단거 같았음.
초반은 관심 없고
다만 그 여직원이 싹싹하고 일도 잘 하고 사람 진짜 괜찮았음.
그정도
그러다가 여직원네 팀 남자직원이 타 부서 발령나면서
(나랑 그 남자직원은 사이가 친했음.)
여직원이랑 여직원네 팀 남자직원 둘이 서로 친함.
남자직원 타 부서 발령나니 여직원이 나한테 셋이서 곱창 먹자고 연락 옴.
(이때 나는 여친하고 헤어짐, 그리고 나는 쉬는 날)
이 날 나, 남자직원 , 여직원 셋이서 술 마심.
남자직원은 타 부서 발령나서 가고, 나는 옆 팀 여직원하고 급격하게 친해짐.
(어장 당한 걸 수도 있음)
(간간히 카톡도 함.)
나는 여직원이 알면 알 수록 진짜 괜찮다 느껴져서 고백만 안 했지 진짜 너 좋아 한다 란 시그널로 카톡 했음. 여직원은 답장은 잘 해줬는데 내 느낌상
답장은 잘 해주는 대신 어느정도 선 긋는 느낌이 있었음.
그래도 서로 회사에서 사내 메신저로도 장난치고 막 서로 사진찍어서 카톡으로 보내고 정말 장난 많이 치고 이것저것 챙겨줬음.(근데 원래 내가 여직원들하고 잘 지내긴 함..)
그러다가 여직원도 타 부서 발령 남.
마지막에 여직원이랑 타부서간 남자직원이랑 셋이서 고기랑 소주한 잔 하고
(돈은 n빵 한 다는거 내가 다 냄) 그리고 끝남.
그러다가 한 달 뒤 나는 휴가 쓰고 타 지역 놀러가서 여직원 한테 한 번 연락 해봄.
답장 잘 오다가 급 읽씹 하길래 아 그런가 보다 했음.
그리고 어제(한 10일 만에?) 명절때 여직원한테 연락 오면서 아 카톡 읽씹한지 몰랐다며 명절 잘 보내라고 연락옴. 나도 명절 잘 보내라고 하고 끝.
나는 진짜 관심 있었는데 명절인사 오더니 카톡 못봤었다고 추석 잘 보내라는 연락에
진짜 나한테 눈꼽의 관심도 없었구나 하고 마음 접음…
(내가 명절인사 받을 정도로 능력있거나 권위 있지는 않음 그냥 똑같은 평사원)
슬프다. 진짜 괜찮은 애였은데
나도 여자가 없진 않은데 사람 진짜 괜찮았는데 참…
회사 편하게 하려고 나한테 어장한 건가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슬픔..
읽씹한지 몰랏다말하는건 그동안 연락하려고 카톡들여다보지도 않앗단거잖음...여튼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