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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법원까지 갔다 서류작성하고 집에 와서 

잠시 대화를 했습니다.

저에게 외로움이란 병이 있더군요..

아 외로움을 치유하면 더 좋아지겠다 싶어 

이혼은 접고 와이프와 대화를 했습니다.


근데 더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혼 얘기할때 아이들을 와이프가 생각없이 데러가겠다고 하는

억지와 또 내가 가진게 다 내꺼가 아니였구나 였다는 생각에 잠을 못이루고

매일 술로 기절하시피 살고있습니다.


내집이 내집같지않고 와이프가 내 와이프같지않고 아이들이 남의 애들 마냥 모든것이 어색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왜 이렇게 살았나  노력하고 살았나 한달한달 버티며 살았나 싶은 생각에 죽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당연히 일에도 지장이 생기고 술로 지내니 술에 쩔어 잠들고..

살아야지란 생각보다 이러다 죽어야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자살은 안되고 자연사나 사고사인데 이게 쉽지도않고..


다시 정신차려야지하면 일하다 우울해지고 눈물도나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야하는데 쉽게 잡히지가 않네요..


내모든걸 내어주니 다시 담기가 힘드네요..


내모든게 내것이 아니니 참 힘드네요..


내모든것이 내것이 아니였네요..


가장은 외롭고 힘들다하는데...

바보같은 생각들만하고있네요..


혹시라도 저같은 상황의 님들이 계신다면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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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50411335 2022.09.19 23:33
    아이들이 몇살이지요?

    저도 와이프와 자주싸우고 거의 대화도 안합니다,,

    사유도 비슷합니다만,,,


    아이들이 어리다면,,, 아이들은 아직아무것도모릅니다,,,

    부모가 갈라설까봐 두려울거구요,,,

    섹스리스라고 이혼만이 답은아닌것같습니다

    애들을 위해서라도 참으시고 나중에 애들이 커서 혼자 다할수있을때,,,

    그때가서 이혼을 해도 될거구요


    저는 웃긴얘기지만,,,와이프가 살을안빼줘서 그걸로 싸웁니다,,

    별거아닌 주제로 싸우다가 서로의 주장만 앞서다가 감정이격해져서 자존감얘기까지나오구요,,,


    답도없습니다만,,, 제가 끝까지 참고 이혼은 하지말자고 하고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네모랑 세모가 만나서 서로 모난 부분을 둥글게 깎을생각은 안하고 맞춰주기만 바라는걸요,,,


    그래도 참아야한다면 내가 참아야지 합니다,,,


    아이들이 있으니깐요,,,


    인생 부질없다고 해도,,, 아이들이있고 아이들이 잘클때까지 보듬어주는건 저의 당연한 의무니깐요,,,


    힘내세요 술 많이 드시지마시구요

    정신과 상담받아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누군가에게 정기적으로 하소연하는것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입니다,,,

    0 0
  • 익명_83854257 2022.09.19 23:40
    감사합니다.

    난 그냥 와이프가 안아줬으면이 였는데..

    상황이 너무 커져버렸드라고요..

    참..이게아닌데 이게아닌데 라는 말만 나옵니다

    0 0
  • 익명_29952772 2022.09.21 18:02
    서로 사실대로 대화를 하는게 필요합니다. 속내를 감추지말고 필요한 부분을 서로 이야기하고 그래야
    오히려 상처가 안생기는거 같더라구요
    0 0
  • 익명_10909963 2022.09.19 23:52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을 상대방이 모두 다 알 수는 없습니다
    필요한게 있으면 얘기를 해야 하고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봐야 합니다
    아내분의 포옹을 원하신다면 안아달라고 하세요
    항상 처음이 힘들뿐 두번 세번은 쉽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1점을 받으셨습니다.

    1 0
  • 익명_90139873 2022.09.20 03:00
    형 울면 어때 울어버려

     우울하면 나랑 같이 살 빼고 운동하자

      우리는 매일매일 주인공일 수 없대..어떤 땐 조연 어떤 땐 엑스트라...

    어제는 내가 주인공 오늘은 와이프랑 애들이 주인공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고 ... 그랬으면 좋겠어

    0 0
  • 익명_21082051 2022.09.20 03:20
    형님 힘내십시오… 한없이 인간적이고 한없이 솔직해져도 좋습니다.

    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오히려 강하지 않은게 더 마음에 깊이 다가옵니다. 이 사람도 사람이구나… 사람이 감정이 있는지라 연민으로 보듬어 줄지 몰라요.

    하고 싶은 말, 해야겠다는 말은 꼭 터놓고 후회없이 진심으로 나누십시오.

    적어도 서로 얼굴 붉히고 오해로 얼룩지지 않도록…

    인생 별 거 있습니까…

    나를 더 생각하고 인생에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도 어쩔 때는 충분합니다.

    제가 모를 많은 고민이 있으시겠지만, 또 너무 심히 심각하게 생각하실까봐 가벼운 얘기를 남겨봐요. 인생, 생각보다 가볍잖아요. 그냥 살다가 그렇게 가는 거니…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8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익명_65816974 2022.09.20 09:54
    제가 안 겪어봐서 잘 모르지만, 부부상담 같은거 받아보셨나요.
    주변에 도움 받은 경우가 있더라구요
    내가 가진게 다 내거가 아니라는 말이 씁씁하네요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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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65868044 2022.09.20 10:28
    친구들이랑도 이야기하면 그런말 합니다.

    아무리 우리가 절친이라도, 내가 니한테 10을한다고해서 나가 나한테 10을 할꺼라는 기대를 하면 안된다고...

    나도 안다 그래도 사람이 10을하면 3이라도 돌아와야하는거 아이가?

    그거 니 꿈이다 깨라


    안타깝지만 대화를 많이 해보시고, 기대를 많이 내려놓으셔야 하지않을까합니다.

    1 0
  • 익명_71341442 2022.09.20 10:47
    님 그 술로 쩌들어 살고 내팽겨친 생활이 다 나중에 님 와이프와의 법정공방에서 쓰일거임. 아이들을 위해서? 염병 부모가 그지랄났는데 아이들이 잘도 좋아하겠다 집에 있는 내내 부모님 눈치만 존나보면서 오늘은 기분안나쁘나 술안마셨나? 하면서 주늑이나 들어살겠지. 그리고 부부간의 정신치료는 혼자받는거 아님. 기본적으로 배우자와 같이 얘기를 들어야되고 한쪽에 어떤문제가 있더라도 거의 대부분 그문제를 당사자는 해결할수없는 상황이기때문에 서로 의지를 가지고 해결책을 찾아야뎀. 혼자내린 해결책안에서 아내와 대화만 한다고 대체 뭐가 바뀜? 지금까지도 안바꼈는데... 와이프가 이혼가정 자녀인데 어릴적 얘기들어보면 가장힘든 갈등이 이혼이 아니라 부모님의 갈등을 지켜보는거였음. 아이 입장에선 그게 해결할수 없는 거대한 재난과 같이 느껴지고 어서 빨리 지나가기만 바라게 된다고 하더라 정신차려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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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71969013 2022.09.20 11:49

    익명이니 솔직하게 써보겠습니다

    저도 5년전에 이혼했습니다

    지금 9살 딸아이 전 와이프한테 친권 양육권 다 있고

    2주에 한번 주말에 1박2일로 아이 봅니다

    소송이혼해서 갈라섰으며 소송이혼하는 기간에도 

    전와이프가 집을 나가서 별거 중이였습니다

    이혼 결심하게된 큰 이유중에 하나 중간에서 힘들어하는

    아이 보니... 마음이 제일 아프더군요

    아이도 심리치료 5개월간 받았고

    저 또한 2개월정도 심리상담을 받았습니다

    지가 심리상담을 받은 이유가 아이 상태를 듣기위함도 있었습니다

    당시4살 이였는데 담당선생한테 아이상태를 들었을땐

    뭐? 4살 짜리가? 그걸? 어떻게?? 딱 이런반응 나옵니다

    미안할정도로 생각하는거보다 많은걸 알고있더군요

    어른 둘 싸움에 아이가 등 터지는건 몰랐습니다.

    본인 가정 깨기싫은 마음 백번 이해는 하지만

    와이프와 관계가 좋지못하면 그것 또한 아이한텐

    엄청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전 그걸 한참 지난후에 알았네요.. 

    딸 아이인지 아들인진 모르겠지만 성별에 따라 

    이해하는 방식 자체가 다른 부분도있구요

    뭐 그렇습니다...

    이혼하고 나면 저도 못살줄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것들이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아이 또한 마찬가지구요

    여자 아이다 보니 엄마가 잘못한부분에서 조차 딸아이는 

    엄마 편에 서서 저는 마냥 나쁜놈이였습니다, 

    이혼하고 얼마안된 기간동안은 아이가 저를 피해서 

    면접교섭이 안된적도있었습니다

    심리치료를 통해 저에대한 적대감이 많이 완화되고 그런거같아요

    지금은 그런거 전혀없이 히히락락 잘지내구요


    단순히 부부 두분의 문제로 끝낼부분이 아닌거같아서 

    덧글 남기구요 

    본인도 마찬가지지만 사람은 고쳐쓰기 어렵습니다

    두분관계가 전처럼 회복이되면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면

    윗분이 끝에 말씀하시는 것과 똑같습니다


    본인 삶도 누구못지않게 중요하다는것만 말씀드릴깨요

    더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그만할깨요

    무튼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며 무탈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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