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년? 6년? 정도 스팀에서 알게 된 그룹이 있는데

총 7명 정도 같이 멀티겜하고 온라인겜도 종종 하고 그랬는데

물론 보이스도 하면서 같이 했는데 유독 한사람만 마이크를 안쓰는거야

우리가 답답하다고 매번 마이크 하나 사서 보내줄테니 써라고 해도 목이 아파서 못 쓴다는거야

첨 1~2년 정도는 ㅈㄴ 답답했는데 나중 되니까 뭐 그러려니 했지

우리끼리 뭐 목소리가 안좋아서 그런가보다 아니면 혹시 말을 못하거나 그런거 아니냐 그러기도 했는데

시간 지나니까 오히려 말 못하는 사람 한명 있으니까 또 그거대로 재밌는 상황도 생겨서 괜찮더라고

근데 우리도 이제 5년이나 알고 지냈는데 오프 한번 하자고 해서

여름이고 해서 부산에서 1박 모이기로 했거든

그 사람이 부산에 살고 있어서 드디어 목소리 듣겠구나 싶었는데

막상 가니까 왠 여자가 한명 껴있더라 그것도 심지어 외국인임 ㅋㅋㅋ

혼혈이라는데 한국말 발음이 좀 안좋은데 그래도 이해는 다 한데 발음 좀 외국인 특유의 발음이 섞여 있어서 글치

우리가 ㅈㄴ 신기해서 왜 숨겼냐 하니까

발음도 그렇고 여자라고 하면 과하게 친절하거나 뭐 연락처 따로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걍 첨부터 숨겼다고 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