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구랑 동업으로 가게를 운영하는데
이번달에 매출이 1700 나옴
근데 부모님한테 말을 못했대
왜 그러냐니까 부모님이 너무 못벌었다고 하실까봐 그랬대
?
얘네 부모님 시장이랑 아파트 단지 다니시면서
유과 만든거랑 시장식 통닭 파시거든
근데 잘 버실수야 있겠지만
월 7천~1억이 가능한가??
하루에 3백도 번다길래
계속 그러냐니까 첨엔 그런다더니
내가 항상 그렇다고? 하니까
아니 명절 달에는 그러고 아닐 때는 하루에 20 버실때도 있다
....
그래도 이것저것 다떼고 월 1천은 남으실거다
이러더라고
근데 내가 못믿겠는게 얘가 허풍도 은근 있기도하고
얘네 집 가면...진짜 그냥 평범한 주택이거든 막 돈 있는 집 주택도 아이고
리모델링으로 2층집으로 개조할거라는데
이 말 2017년에도 하고...
이런 이야기 나오면 그냥 그렇구나 하는데
아 왜케 얘 말 신뢰가 안가지...
얘가 근데 20살 초반에
지가 부모님 도와야한다고 대기업갈거라고 진짜
열심히 공부하던 놈이거든
돈돈돈 거리던 놈이라 왜케 돈돈돈 거리냐니까
너는 이해못함다고 상처받았단 식으로 말하던 놈인데
내가 "야 그 정도로 버시면 왜케 돈돈 거린거냐" 이러니까
"그 때는 부모님이 얼마 버시는지 몰랐지 힘드신 줄 알았지"
이러는데 이게 말이되나..
저 정도로 벌 수 있는 일임??
남 일이라 그렇구나 하고싶은데
뭔가 되게 허풍같아서 짜증이 남
통닭으로 계산해 보자
시장 통닭이라도 단순 계산이니 만오천으로 보고...
한달 7천...은 과장으로 보고 6천으로 계산해 보자
월 6천이면 하루 200백원 매출...
대략 하루에 통닭 130마리 팔아야 한다.
하루 130마리...?
이게 가능할까 아닐까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키친 업체별 매출 현황에서
매장평균 매출 1위는 교촌 키친으로 연 6억5천만원이였다.
월로 환산하면 한달 오천사백 평균이니까 더 벌수도 덜 벌수도
뭐... 가능할수도 있을거 같다.
그런데...
노점이니 임대료 안내고... 세금도 안내고...
뭐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