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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2 19:44

서른 후반 퇴사

조회 수 332 추천 수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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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입사해서

 

지금까지 일했지 평균 연장근로시간 월 평균 60시간

 

뭐 나는 고졸에 할 줄 아는 게 기계조작이니 이 정도도 감지덕지하며 살았지

 

근데 사장 아들내미 입사 후 아 힘들어지네

 

개ㅈ소 특성상 일이 힘든 건 인정해 그런데 정신까지 힘든 건 도저히 버티질 못하겠어

 

나이가 어릴 땐 자신감에 차서 여기 아니면 어느 곳이던 갈수 있다는 마인드였는데 너무 고였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 좀 생기네

 

마음 정리 후 담담하게 퇴사 신청했고 이제 한달간 유예기간 주고 인수인계 기다리고 있어

 

마음도 복잡하고 가장으로서 책임지는 것에 대한 두렵움도 너무 크고

 

하~ 나이 먹을수록 책임감이 많아질수록 참아야 할것도 많고 그냥 이것 저것 생각할게 많네

 

그냥 지금의 나에 미래에 대해 지금보다 좀 더 찬란했으면 바랄 게 없다

 

이런 힘든 부분 와이프한테는 말을 못 하겠고 늦은 시간 술 먹고 주절주절 써보네...

 

그냥 개붕이들도 인생에 빛을 보며 살았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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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83400685 2022.10.02 19:44
    13년도에 일선에 뛰어들어, 거진 십년간 일한 남자가 뭐가 두렵다는 거야
    가장으로써의 책임감과 참아야 할 것을 아는 남자에게 그 누구도 해줄 말은 없다.
    모든일엔 두려움이 있고, 리스크가 클수록 하이리턴이 오니
    좋은일을 꼭 잡길 바란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

    당신은 거울이다.
    상대 인생의 빛을 기원하며, 거울로 빛을 반사해 자신을 빛내는 사람.
    넌 멋있는 사람이다.
    1 0
  • 익명_36358068 2022.10.02 19:44
    와이프한테 말해~
    나도 집에 걱정 주기 싫어서 혼자 끙끙 앓았는데
    와이프한테 말하니까 마음도 너무 편하고 좋은 길이 많이 보이더라
    힘내라!!! 나도 서른 후반에 한번 마흔초반에 한번 이직함!!!
    0 0
  • 익명_37931479 2022.10.03 12:23

    좆소 다니면 나가는거 두려워하지마라 그런 일자리 정도는 진짜 널려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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