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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 기간:2020년 여름 - 2021년 봄
마지막 연락:2022년 6월
상대방이 여자였으며 직장 동료
중간에 나는 이직(2021년 여름쯤)
이별 후에도 연인처럼 그렇게 연락하며 지냄
여자가 주로 먼저 연락함(회사 힘들다 투덜투덜, 누구 맘에 안든다 불평)
그 뒤 전여자 친구가 만나자는 약속을 어겼고 그뒤 일주일 후에 연락이 와서내가 이건 좀 아닌거 같다 라고 말하고 연락이 끊김.
그리고 나서 얼마전 전직장 동료들이랑 술자리를 가졌는데 전 여친도 추석전 이직하였으며 사귀는 사람이 생겼다 그럼.
정작 이별했을땐 후폭풍이 오지 않았는데 그 뒤로 일주일 정도 후폭풍이 쎄게옴.
그래서 전 직장에서 여친이랑 겉으론 친하게 지내면서 뒤로는 서로 욕하는 여자 불러내서 술한잔 함.ㅋㅋㅋ
환승당한거지?
연락라면 안되겠지?
그냥 내인생 열심히 사는게 최고의 선택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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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80513096BEST 2022.11.12 19:16
    선생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서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어 몇자 남겨봅니다
    저는 오래 만난 사람과 헤어진후 다른 사람을 사귀고 있던 중, 그 오래 만난 친구를 오랫만에 만났는데 그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와르르 무너졌었던 겸험이 있습니다
    정작 이별도 내가 결정했고,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있었는데도요.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내가 전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다 정리된게 아니었구나, 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전여친을 '돌아갈 곳'으로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과 사귀고 있었음에도요.

    결국 전 새로운 연애도 망치고, 전여친은 그렇게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괜찮아지기까지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렸어요.
    감정을 잘 정리한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선생님, 그냥 시간에게 맡기는 것도 물론 나아질 수 있지만 그건 선생님이 병에 걸렸을 때 몸의 면역체계, 자연치유력에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주변인에게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 것은 약국에 가서 약을 사먹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어요.
    병원에 가는 것은 당사자와 선생님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병원에선 수술도, 검사도, 좀 두려운 측면이 있지 않습니까. 당사자와의 이야기도 그만큼 두렵겠지요

    그래도 사람의 마음은 올바른 곳에 잘 정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여친에 대한 선생님의 마음이 어떤지 잘 들여다보고, 당사자와 얘기해보심이 어떨까요

    이상하게 헤어졌을 때보다, 너의 새로운 연애가 더 힘들더라, 왜그런지 몰랐는데 아직 뭔가 남은 것 같다,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나도 이 마음을 정리하고 이 다음으로 넘어가야 덜 힘들 것 같아 이야기한다
    뭐 이렇게요

    선생님의 마음은 선생님의 삶이겠지요. 그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이해해줘야 할 유일한 사람 또한 선생님 본인입니다.
    부디 힘든시간이 찾아오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축하드립니다. 아쉽네요! 최저 댓글 보너스 10점을 받으셨습니다.

    5 0
  • 익명_27553142 2022.11.12 19:15
    걔한테 너는 전전남친or전전전남친 쯤 될듯
    그저 수많은 남자중에 한명일텐데 구질구질해 지지 말자
    0 0
  • 익명_80513096 2022.11.12 19:16
    선생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서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어 몇자 남겨봅니다
    저는 오래 만난 사람과 헤어진후 다른 사람을 사귀고 있던 중, 그 오래 만난 친구를 오랫만에 만났는데 그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와르르 무너졌었던 겸험이 있습니다
    정작 이별도 내가 결정했고,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있었는데도요.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내가 전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다 정리된게 아니었구나, 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전여친을 '돌아갈 곳'으로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과 사귀고 있었음에도요.

    결국 전 새로운 연애도 망치고, 전여친은 그렇게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괜찮아지기까지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렸어요.
    감정을 잘 정리한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선생님, 그냥 시간에게 맡기는 것도 물론 나아질 수 있지만 그건 선생님이 병에 걸렸을 때 몸의 면역체계, 자연치유력에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주변인에게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 것은 약국에 가서 약을 사먹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어요.
    병원에 가는 것은 당사자와 선생님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병원에선 수술도, 검사도, 좀 두려운 측면이 있지 않습니까. 당사자와의 이야기도 그만큼 두렵겠지요

    그래도 사람의 마음은 올바른 곳에 잘 정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여친에 대한 선생님의 마음이 어떤지 잘 들여다보고, 당사자와 얘기해보심이 어떨까요

    이상하게 헤어졌을 때보다, 너의 새로운 연애가 더 힘들더라, 왜그런지 몰랐는데 아직 뭔가 남은 것 같다,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나도 이 마음을 정리하고 이 다음으로 넘어가야 덜 힘들 것 같아 이야기한다
    뭐 이렇게요

    선생님의 마음은 선생님의 삶이겠지요. 그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이해해줘야 할 유일한 사람 또한 선생님 본인입니다.
    부디 힘든시간이 찾아오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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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0
  • 익명_78371613 2022.11.12 23:20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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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0
  • 익명_22454816 2022.11.13 09:43
    뭐 환승이고 뭐고 당하면 어떰 사랑했었고 여전히 사랑한다는 생각이들면 사랑하니깐 잘지내길 잘 살길 바라셈 / 이젠 그저 남이 된것뿐임 그뿐이라는게 맘아플수있는데 받아들여야지 언제까지 그렇게 잡고있겠누? 힘내고 맛난거 먹고 주말 잘보내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8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익명_07517574 2022.11.14 17:16
    지금 연애에 집중해라!! 

    지금 여친은 너만 바라 보고 있는데 니가 흔들리면 안되지~

    지금 여친한테 집중하다보면 다 잊혀진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니까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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