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친구 한명 중학교때부터 친한놈 있는데 근 1년간 무슨 말만 나오면 정치적으로 연관지어서 넘 피곤함.
예를 들어
1) 밥먹다가 알바생이 좀 싸가지 없음 -> 저렇게 구는데 최저임금을 8천원 이상받아? 어휴 문재앙 정권~~하면서 좌파 얘기 시작.
2) 국가 행사 뭐 함(Ex. 위안부 행사 같은거 등등) -> 어휴 좌파새@끼들 또 감성팔이 시작하네~~
3) 세월호 노란 리본 앞에 어떤 여자가 가방에 걸고 있으니 꼴도 보기 싫다고 언제까지 저럴거냐고 그럼. 옆에 있던 다른 친구가 뭐라 하니 자긴 추모하는게 싫은게 아니라 좌파가 세월호 이용하는게 싫다함. 그랬더니 친구가 그럼 정부를 욕하고 개인이 저러는거 가지곤 뭐라 하지 말라니까 저게 다 미개한거라고 존@나 화냄. 시@발 이날 중간에서 둘이 중재하느라 ㅈ같았음.
4) 결국 나중에 친구 네명 정도 모여서 넌 너무 모든걸 정치랑 연관짓는거 같다고 그런 주제 얘기할 땐 당연히 주장 펼쳐도 되지만 놀때는 가볍게 놀자 그러니까, 이래야 성공하는 거라함. 그러면서 성공론 강의 펼침. 세계의 정세를 알아야하고 뭐 정치를 알아야... 뭐라뭐라...
근데 문제가 이 친구 진짜 이룬게 아무것도 없음... 대학도 중퇴(전문대), 스펙도 아무것도 없어서 27에 그냥 부모님이 어디 꽂아줘서 거기 다님(집은 잘 삼). 이러다 보니 나 포함 친구들 전부 조금씩 짜증이 쌓여감... 왜냐면 정치 얘기 할 때 말투가 존@나 가르치려는 말투임. 솔직히 뭘 이룬애가 이런말 해야 설득력 있지 걍 꼰대같음...
이젠 친구랑 잼게 얘기할라고 만나도 뭐만 하면 좌파 빨갱이 이러니 은근 스트레스 받음... 이게 진짜 텍스트로 봐서는 모르겠지만 만날때마다 정치 얘기 꺼내니 존@나 피곤함. 아예 대화 주제가 정치라면 당연히 토론도 하고 하겠지만 동네 쓰레빠 끌고 간편히 만나도 저럼...; 아 쓰레빠 얘기 나오니까 또 생각났는데 쓰레빠 퀄리티 얘기 하다 갑자기 개성공단 얘기 꺼내면서 분개했었음;
10년 넘은 친구 이러다 손절하게 생김... 어케야할까.
정권이 좌파이고
대통령이 문재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