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가 나름 지역에서 좆소긴 하지만 안정된회사란 말이지 30년넘음.
꾸준히 관급사업도 10년넘게 잘 따오고 선배들봐도 이직안하고 굉장히 오래들 다님 10년이상 많음 20년이상도
나쁘게말하면 고인물이 많은거고 좋게말하면 오래다닐수있다 이거임.
그런데 고민이 승진도 내가 선택이란말이야?
승진하게되면 각 지방 사업도 하러가야됨. 보통 사업하게되면 우린 관급으로 크게해서 해당 지역에서 최소 5년이상은 있을생각해야함..
그래서 고민이
그냥 승진안하고 여기서 애들이랑 오손도손살지. - 결혼했고 애도 낳았고 집도 자가로 있고 대출만 꾸준히 갚아 목표로 마흔이면 대출도 다갚을거 같음. 이후로는 진짜 개 널널하게 살수있을거같음.. 집도 학군도 괜찮은동네라 애도 그냥 이대로 크면 너무 미래가 안정됨. 와이프도 공뭔이라 그냥 복직 휴직도 자유롭고.
승진하고 커리어도 쌓으면서 긴장감도 가지고 업무하며 살지. - 결혼하고 애키우다보니 사실 입시-취준이후로 이렇다할 긴장감이 없음.. 약간 스트레스 받긴하지만 진짜 꾸준히 하면서 열매따는 맛이있었는데 회사생활 익숙해지고 승진을 안하니 새로운것도 적고 그냥 하는일 반복 루틴임.. 승진하게되면 진짜 큰 사업도 총책임으로 해보고 사업 설계도 내가 다 해야해서 소위 따까리가 아니라 오야로서 일하고 싶은 욕심도 있음. 나이 마흔 넘어서도 이렇게 살아야 하는 현타가 요새 오기 시작. 특히 같이 입사한 동기들도 승진해 가는거보고 좀 내가 뒤쳐지는거 같은 느낌이 큼.
고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