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것도 아니거든
운전할때 쓰려고 qcy 이어폰 하나 만오천인가
주고 사뒀는데 이번에 생일선물로 다른걸 받아서
안쓰느니 팔자 해서 1.3에 올렸는데 바로 연락와서
거래 잡는데 자꾸 역 근처 어쩌고 하길래
집앞 아니면 거래 안한다고 했더니 학생이라
대중교통편을 잘 모른다고 하더라구
최근 판매글에 뭐 참고서 파는거 보니 고등학생 같아
근데 생각해보니 돈 만원짜리를 조카뻘 학생한테
받기도 그렇고 그냥 만나서 주고 오려고 하는데
그냥 가져가라고 하면 기분 나빠할까? 쓸데없이
생각이 많은거 같기도 한데 내가 어릴때 워낙 없이
살아서 이런거에 자격지심이 좀 있어 내 입장이면
만원가지고 ㅈㄴ 생색낸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거같아
아니면 그냥 캔커피 하나 사오라고 하고 줘서 보낼까?
그냥 다짜고짜 가져가라고 하는거보다
학생때는 돈도 없을때고 나한테는 필요없는 물건이니까 그냥 주는거다 라는 식으로 잘 말하면 아주 좋아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