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이 일으킨 2차대전은 많은 사상자 및 국제정세의 변화를 야기하고 종료되었는데요
독일로서는 비록 처음 계획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피해를 좀 더 입더라도 결국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객관적으로 보아서 언제부터는 독일이 이길 수 없다거나 혹은 독일이 질 것이 예상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1. 폴란드 침공 때부터
2. 덩케르크에서 영국군을 풀어줬을 때부터
3. 영국 상륙작전 무산 때부터
4. 소련 침공 때부터
5. 모스크바 점령 실패 때부터
6.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패했을 때부터
7. 쿠르스크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을 때부터
8. 아프리카를 빼앗겼을 때부터
9. 연합군이 노르망디에 상륙했을 때부터
각각을 해석해보면 아래와 같을 텐데요
1은 애초에 폴란드 침공으로 영국과 프랑스를 적으로 돌린 것이고 그러면 영국과 가까운 미국이 이에 동참할 테니 결국 독일이 이기지 못할 것이 예견된다는 의견
2는 2류국가 취급받았던 미국의 참전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며, 그보다 덩케르크에서 수십만 영국군을 그대로 놓아줌으로써 독일이 서부전선을 완전히 정리하지 못했고 이로써 즉시 독일이 이기지 못할 것임이 예상되었다는 의견
3은 덩케르크는 승패에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고 그보다는 독일이 프랑스를 제압한 뒤 바로 영국에 상륙해서 제압하지 못함에 따라 영국의 공군력이 그대로 보존되고 결국 서부전선의 불안정이 독일의 승리를 막았다는 의견
4는 독소불가침조약을 그대로 유지했다면 비록 시간은 더 걸려도 독일이 승기를 굳혔겠지만 서유럽과 달리 거대한 영토 및 인구를 가진 소련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더 이상 독일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는 의견
5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손을 잡을 것까지 예상해서 계획을 짜기는 어려웠으며, 비록 급조한 계획이지만 당시 소련의 상황을 감안하면 원래의 계획대로 겨울 전까지 모스크바를 점령했다면 소련이 전의를 상실하거나 혹은 준비할 여력을 잃어 독일이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인데, 그 계획이 빗나감으로써 소련의 잠재력에 독일이 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
6은 소련의 포로 및 동유럽 국가들을 잘 대우했다면 충분히 소련과 맞설 수 있었지만, 무기나 전술 면에서 부족한 상황임에도 소련이 야만스러울 정도로 총알 대신 사람을 소모시키는 전략을 사용함으로써 독일에 저항한 결과로 전투에 승리한 것이 앞으로 독소전의 귀결을 보여줬다는 의견
7은 물량만 많을 뿐 기술적/전술적으로는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소련이 전차전에서조차 독일과 대등하게 싸움으로써 비로소 독일 패전 혹은 소련을 이길 수 없음이 예상되었다는 의견
8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부 방어선으로 유지하던 아프리카를 빼앗김으로써 결국 이탈리아가 위험해지고 이로써 독일이 3면에서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므로 더 이상은 독일의 승리를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는 의견
9는 연합군이 노르망디에 상륙을 못했다면 비록 힘든 과정을 거쳐서 독일의 승리가 가능했을 수도 있으나 노르망디 상륙으로 결국 독일이 지게 되었다는 의견
히틀러가 지휘하는 한 무조건 질 수밖에 없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격전을 수용하는 등 전쟁에 도움을 준 측면도 있으므로 위와 같이 객관적인 단계로만 본다면 어느 단계에서 독일의 패배 혹은 더 이상은 독일이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 보였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독일이 승리를 하려면 아무리 늦어도 어느 단계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전세를 역전시켜야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