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경험을 업소에서 하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내 스스로 너무 초라하게 느껴질거 같아서
꼭 업소녀가 아닌 일반인 여자랑 연애를 통해서
첫경험하고 싶었음
그래서 나를 좀더 가꿔보자 생각했는데
나한테는 불가능한 언덕이었나 싶기도 함
내가 꾸민다고 존잘남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무색무취 아무 생각 안드는 평범한 수준의 외모라고
가정했을때
갑자기 말빨이 좋아지거나 유머러스해지거나 돈이 많아질수있는것도 아니고 운동도 꾸준히는 하고 있지만 갑자기 몸짱 되는것도 아니고
결국에는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로 어떻게 잘 꾸려서 어필해야되는데 현재의 난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여자한테 이성적 호감과 설렘을 주지 못하는거같음
나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음
예를 들어 지금처럼 꾸준하게 운동을 해서 누가봐도
몸 괜찮을 정도의 시간이 되면 난 이미 40 코앞이 될거임
그럼 그때 내가 갑자기 돈이 많을리는 없으니까
난 몸이 매우 좋지만 평범한 남자가 되어있겠지??
냉정하게 여태 인터넷이든 현실의 형들이 해준 말을 보면
그 나이의 내가 만날수있는 여자들은 이미 정상적인 애들은 다 결혼하고 정신상태 이상한 여자만 남아있을거임
난 존잘이 아니니까 훨씬 연하의 여자는 못만날테니까
그런 여자랑 연애하거나 결혼한다고 내가 과연 행복할까??
절대 아닐거 같음
사람마다 매력이 있다.. 이거 개소리 같기도 함
내가 갖고 있는 것중에 매력있다 라고 억지로 만들어보려면
남들이 나한테 친절하고 다정하다고 한다, 꼼꼼하다고 한다
착하다고 한다 이런건데
실제로 이런건 여자들한테 별로 어필이 안된다고 느꼈음
그냥 옷장에 혹시 입을수도 있나?? 하고 쳐박아두고 관심없어서 까먹는 수준
아는 여자애가 나한테 했던 말이
오빠는 소개팅은 별로고 일하는데서 여자 생길거다 라고 했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이런 말로 들렸음
소개팅으로 꼬시려면 와꾸 말빨 좋아야되는데 넌 아니야
하지만 너 오래보면 괜찮은 애인거같아. 그래서 오래 같이 지내면 좋게 봐주는 여자 있을거야 이건데
나를 오래 지켜봐주는 여자가 없음... 용기내서 인사 열심히 하고 다니면 두 부류로 갈림
1. 인사할때마다 초기화되어있는 사람
2. 인사 받아주는 사람
1번이 여러명이었어서 자존감 개 박살 났지만
소수의 2번과 인사 주고받다가 대화도 해보고 하는데
여자들이 날 재미없어하는거 같음
걍 좋은 남자애 딱 여기까지밖에 진행을 못함
어제인가 그제인가 걍 포기했다는 익게 글 있던데
나도 난 그냥 쓰레기다. 그냥 업소에 돈 써야되는 존재다
성범죄자도 살인자도 여자 잘 사귀지만 나는 못한다
난 그 범죄자들보다 여자들한테 값어치 없는 새끼다
이미 속으로는 인정하고 있긴함.. 결과가 말해주니까
업소 다닐 운명이 정해져있다니 참 허탈하다ㅋㅋ
아무 노력도 안하고 인생비하 하던 시절이 더 행복한거 같음
친구가 시킨대로 번호도 물어봐보고 (고작 1번이지만)
헬스 끊으라해서 헬스 다니고 옷도 시키는대로 꾸미고
그낭 대화 많이 해봐라 해서 말도 열심히 걸어보고 하는데
세상과 사람들은 내가 성장하길 기다려줄 이유도 없고
그래서 기다려주지 않더라
당연한 이치라서 그 사람들 잘못도 아니고 순전히 내 잘못임
그냥 내가 열등해서 어쩔수없음..
글이 정리가 잘 된걸 보니까
소개팅 N수만 늘리면 원하는 평범함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기방어 존나 세거나 하는 찌질이 보단 나아보임
난 그게 오히려 여자들이 귀신같이 쪼다로 볼 것 같거든
눈이 너무 높거나 한거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