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가면서 꼰대력이 상승해서 세상이 지 중심으로 굴러가는양 늙어가는 게 아니라
나이를 먹어서도 귀를 기울이며 배우려고 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이야기하는,
그런 사람 멋있잖아, 존경스럽고
안철수를 지지하진 않는데 그양반이 정치에 입문하면서
'왜 우리나라는 교육에 진보적이면 복한에도 진보적이라고 하는가. 복한엔 보수적이고 교육엔 진보적일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같은 말을 했던 거 같은데 일정 부분 동의하는 게 있음
(워딩이 정확하진 않음, 검색해보니 관련 자료가 나오진 않네)
새누리당 계열의 사람은 하나같이 일관된 정책을 내놓는 거,
민주당 계열의 사람들도 하나같이 일관된 정책을 내놓는 거,
만약에 국민의 힘에서 복지 위주의 의견을 내는 정치인이 있다면,
만약에 더불어민주당에서 대기업 성장 위주의 정책을 내는 정치인이 있다면,
오히려 나는 그 정치인의 의견이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생각할 거 같은데
비단 정치에서뿐만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임
영화 <두 교황>에서 프린치스코 교황을 우리가 인상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그런 부분이지않슴
'교황인데 교황답지않게 탈권위적이다', 뭐 이런 거
그런 데에서 그 사람의 진심이 느껴지기도 하잖슴
얼마전 시무식에서 윗사람들의 꼰대스러움을 보고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