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얼굴
작은 키, 당연히 비율도 안좋음
어깨 좁음... 난 목소리도 안좋음
여자가 싫어하는 요소는 다 가지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헬스장 사람들도 똑같이 말한다
어깨는 타고 나는거라서 넓어지는게 아니다...
키도 작고 비율도 별로니까 어좁이라도 벗어나야지 생각하면서 노력했다
그치만 거울에 비친 나는 어좁이다
나도 단순히 남들처럼 연애한번 해보고싶었을 뿐인데
여자들은 어좁이 극혐한다고 하니 키는 어떻게 못해도 어깨라도 넓혀보자 조금씩 하나씩 개선해보자 생각했다
하지만 거울에 비친 초라하고 별볼일 없는 내 모습과을 보면서 어차피 노력해도 안된다는 결말을 알고있는건 너무 가혹하다
사람들이 나한테 말한다
보통 헬린이들은 길어야 2주 나오고 안나오는데 이렇게 몇달동안 꾸준히 하는건 대단한거라고
근데 내가 암만 열심히 노력해도 여자들 눈에는 걍 별볼일 없고 관심도 안가는 한남새끼일뿐이다
여자들은 친절하고 다정한 남자가 좋다고 하지만
내가 그렇게 행동하면 이성적으로는 관심없는 그냥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다
남들 연애하는거 부러워만 하면서 그냥 내 청춘은 이미 다 지나가버렸다
내 또래 중에서 모솔인 사람은 나밖에 없다. 남들 앞에서 창피도 그만 사고 싶다
그냥 사람들 없는 방구석에 숨어만 있고싶다
자존감부터 올려서 너 스스로를 아끼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봐라 그래야 당당하게 남들 앞에 서는거지
니가 나는 어좁이에 키작남 존못 이니까 다들 싫어하겠지? 라는 생각이 깔린 채로 행동하는데 어떻게 당당해 질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