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구요 매일 야근하고 주말에 근무하는 건 그래도 버틸만한데..
사람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네요
대표님이 제 삼촌이라 제가 낙하산으로 입사하긴 했어도 저는 단 하루도 마음 편하게 일을 한적이 없어요
입사하고서는 낙하산인게 어떤 차장 한명이 소문을 내는 바람에 회사 사람들이 다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친인척이다보니 자기네들이 감시하라고 꽂아 넣었나 싶은 생각을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저를 쫓아내려고 인격적인 모독(신입이면 모르는 내용인데 이것도 모르냐 등등)이나 선을 넘는 가정사를 물어보는 등 (부모님 직업 등 예민한 사적인 질문들)을 몇달간 괴롭혀도 묵묵히 참고 견디며 업무를 하나하나 배우면서 몇달 먼저 들어온 신입 분들 보다 일 열심히 한다고 주변에서 인정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본사로 발령이 나서 올라왔는데 여기에서도 소문이 다 났는지... 현장 사람들이나 다른 부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도 않고 무시하고 상사 퇴직 기념 점심 회식 기념 자리에 저만 쏙 빼고 먹으러 가거나 .. 저랑 거리를 두려는게 심리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저랑 거리는 두면서 화사에 대한 불만 사항들 같은 건 저한테 계속 흘리더라구요 마치 듣고 대표님한테 가서 얘기라도 하라는걸 노린거 마냥..
이렇듯 주변 사람들은 저를 일반 평사원으로 보는게 아니라 거리를 두고 선을 긋고 필요할 때만 이용해먹으려고만 합니다 ( 법카 사용 할 때 저에게 총대 매라는 등)
저는 그저 삼촌 회사에 피해 끼치기 싫어서 묵묵히 일하고 나대지 않고 일 배우려고 하는데도 주변에서 너무 괴롭혀서 퇴사하고 싶네요
요즘 아침에 알람 울리기 전에 항상 10분 전쯤에 깨고 출근 전에 항상 가슴이 답답합니다
제가 새로운걸 배우고 일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출근 한다기 보다는 주변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심리적인 압박과 괴롭힘을 더이상 감당못하는거 같습니다
바로 위 대리 한명이 있는데 이 사람도 저에게 거리를 두고 저한테는 일 란시키고 다른 사람들한테만 업무 주면서 누구는 신입인데 완전 일잘한다 칭찬하면서 저에게는 일절 그런말 없습니다
일도 안주고 안시키면서 저에게는 남들과 비교하는 듯한 말을 수시로 내뱉어요
대리가 바빠 보이면 제가 가서 바쁘시면 시키실거나 도와줄거 있으면 시켜달라고하면 말만 둘로대고 일 안주고 업무적으로 애기를 안하려고해요
그래놓고 다른 신입을 빨리 키워야한다 . 이떤 소리나 하고 하..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술에 의지하게 되고 우울감에 빠지게 되어서 여기서 그만하는게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당장 갈 곳은 없지만 모아둔돈은 1억 정도 있어서 (부모님에게 손 내민적없음) 휴식을 가지고 새출발 해볼까 하는데 어떠신가요 선배님들 ...
제 나이는 33살입니다
33살이면 늦은것도 아니고..
이직할수있으면 이직하고 무엇이든 새로시작해!
나도 그러다 마음에 감기가오더라.
다 버려도 아무일도 일어나지않고. 중요한건 너 자신뿐이라는걸 늘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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