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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5월에 입사해서 직장 생활 3년차인데 요즘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퇴사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구요 매일 야근하고 주말에 근무하는 건 그래도 버틸만한데..


사람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네요 


대표님이 제 삼촌이라 제가 낙하산으로 입사하긴 했어도 저는 단 하루도 마음 편하게 일을 한적이 없어요 


입사하고서는 낙하산인게 어떤 차장 한명이 소문을 내는 바람에 회사 사람들이 다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친인척이다보니 자기네들이 감시하라고 꽂아 넣었나 싶은 생각을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저를 쫓아내려고 인격적인 모독(신입이면 모르는 내용인데 이것도 모르냐 등등)이나 선을 넘는 가정사를 물어보는 등 (부모님 직업 등 예민한 사적인 질문들)을 몇달간 괴롭혀도 묵묵히 참고 견디며 업무를 하나하나 배우면서 몇달 먼저 들어온 신입 분들 보다 일 열심히 한다고 주변에서 인정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본사로 발령이 나서 올라왔는데 여기에서도 소문이 다 났는지... 현장 사람들이나 다른 부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도 않고 무시하고 상사 퇴직 기념 점심 회식 기념 자리에 저만 쏙 빼고 먹으러 가거나 .. 저랑 거리를 두려는게 심리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저랑 거리는 두면서 화사에 대한 불만 사항들 같은 건 저한테 계속 흘리더라구요 마치 듣고 대표님한테 가서 얘기라도 하라는걸 노린거 마냥..


이렇듯 주변 사람들은 저를 일반 평사원으로 보는게 아니라 거리를 두고 선을 긋고 필요할 때만 이용해먹으려고만 합니다 ( 법카 사용 할 때 저에게 총대 매라는 등) 


저는 그저 삼촌 회사에 피해 끼치기 싫어서 묵묵히 일하고 나대지 않고 일 배우려고 하는데도 주변에서 너무 괴롭혀서 퇴사하고 싶네요 


요즘 아침에 알람 울리기 전에 항상 10분 전쯤에 깨고 출근 전에 항상 가슴이 답답합니다 

제가 새로운걸 배우고 일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출근 한다기 보다는 주변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심리적인 압박과 괴롭힘을 더이상 감당못하는거 같습니다 


바로 위 대리 한명이 있는데 이 사람도 저에게 거리를 두고 저한테는 일 란시키고 다른 사람들한테만 업무 주면서 누구는 신입인데 완전 일잘한다 칭찬하면서 저에게는 일절 그런말 없습니다

일도 안주고 안시키면서 저에게는 남들과 비교하는 듯한 말을 수시로 내뱉어요

대리가 바빠 보이면 제가 가서 바쁘시면 시키실거나 도와줄거 있으면 시켜달라고하면 말만 둘로대고 일 안주고 업무적으로 애기를 안하려고해요 


그래놓고 다른 신입을 빨리 키워야한다 . 이떤 소리나 하고 하..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술에 의지하게 되고 우울감에 빠지게 되어서 여기서 그만하는게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당장 갈 곳은 없지만 모아둔돈은 1억 정도 있어서 (부모님에게 손 내민적없음) 휴식을 가지고 새출발 해볼까 하는데 어떠신가요 선배님들 ...


제 나이는 33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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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51224967BEST 2023.02.06 09:35
    능력 낭비하고있는듯.. 

    33살이면 늦은것도 아니고..

    이직할수있으면 이직하고 무엇이든 새로시작해!

    나도 그러다 마음에 감기가오더라. 

    다 버려도 아무일도 일어나지않고. 중요한건 너 자신뿐이라는걸 늘 기억해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8점을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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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51224967 2023.02.06 09:35
    능력 낭비하고있는듯.. 

    33살이면 늦은것도 아니고..

    이직할수있으면 이직하고 무엇이든 새로시작해!

    나도 그러다 마음에 감기가오더라. 

    다 버려도 아무일도 일어나지않고. 중요한건 너 자신뿐이라는걸 늘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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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26021226 2023.02.06 12:47
    네 저를 너무 방치해두고 주변 가족과 친척들에 신경을 쓴거같습니다..

    더 이상 못버틸거같아 편지 한통이랑 사직서 제출할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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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56587746 2023.02.06 09:43
    요즘 아침에 알람 울리기 전에 항상 10분 전쯤에 깨고 출근 전에 항상 가슴이 답답합니다
    삼촌한테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퇴사하자. 아님 씹새끼들 대가리 고무망치도 다 뚜까패거나, 저런새끼들은 회사에 있어도 무쓸모한 새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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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26021226 2023.02.06 12:46
    회사에 필요 없는 사람은 없고 다들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해서 삼촌 입장에선 다 필요한 사람들이에요 


    오직 이러한 저의 입장만 헤아릴 수가 없는게 대표의 입장이라는걸 잘 알기에 저를 힘들게하는 그분들에게 특별한 액션이 있을거라는 기대하는 것도 없긴해요 


    하지만 저에게 그런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잊기 힘들거같고 다음에 어떤 기회로 만났을 때 용서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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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44551836 2023.02.06 11:59
    일단 당신을 다들 견제/경계를 하니

    죽어지내시고

    이직 준비를 합니다

    되도록 관련업종이 아닌곳으로...

    당신을 그리 대하는 인간들 구린곳을 파악하고

    퇴사할때 삼촌께 다 보고합니다

    감봉이여도 좋고 잘리면 더좋고

    인실좆까진 아니더라도 그렇게라도 해야 당신마음이 좀 풀릴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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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26021226 2023.02.06 12:40
    감사합니다 죽어지내도 보이지않게 무시하고 선을 두고 거리를 두는건 변함없더라구요 

    말씀처럼 보고해볼 생각이고 편지 한통이랑 사직서 제출할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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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03661021 2023.02.06 13:56
    삼촌이 꽤 규모 있는 회사 대표이신가본데

    잠시 쉬었다 유사업계로 들어가세요

    힘들땐 쉬어야해요

    노력 할만큼 하셨을테고

    많이 지치신거 같은데



    여기 글 쓴건 해결법을 찾는게 아니라 위로 받고 싶으신걸로 보입니다

    고생 많이 했어요

    쉬어도 돼요

    언젠가 거울 보고 활짝 웃을 수 있을때 다시 힘내시고

    그때까진 잠시 나를 돌보는 시간 갖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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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39466972 2023.02.06 14:47
    본사발령같은말하는거보니까 규모가 꽤 큰듯싶고 한번 소문나면 업계에 알려질만한 파급력의 무언가인가보네요.
    낙하산탄 신입이 회사 ceo 조카?
    나같아도 거리둘생각부터 나네요.
    친해져서 껀덕지주고싶지도 않고 척져서 껀덕지 주고싶지도 않아요.
    님의 억울한 입장은 이해하나 누가 님을 "그냥 신입 하나"로 취급하겠나요.
    군대로 치면 장성 아들이 현역입대한건데 걔를 누가 건드려요.
    특혜를 유쾌하게 이용하지 못하겠고 그냥 남들처럼 평범한 직장인라이프를 꿈꾼다 싶으면 이직만이 답입니다.
    0 0
  • 익명_01394049 2023.02.06 15:20
    나같아도 낙하산이 편할리는 없을것 같아요. 하지만 그거랑 괴롭히는 거랑은 전혀 별개의 일이죠.
    원래 인성이 딱 그모양인 똥덩어리들인거에요.
    똥은 피하는 게 맞아요. 맞서서 싸울 대상이 아니에요.
    똥같은 인간들 평생 똥으로 살라고 냅두고 자기 인생 열심히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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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76136718 2023.02.06 15:26

    이직하셈 망설이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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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18764659 2023.02.06 15:29
    그냥 삼촌 한테 말해서 진급 해요. 자기 스스로 일 어느정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위에서 밟으면 됨.
    0 0
  • 익명_73622396 2023.02.07 10:30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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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75448488 2023.02.09 05:29
    그만 둬 거기

    네가 얻을 건 슬픔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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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02439604 2023.02.10 16:44
    그런거 다 신경 일일이 쓰지마셈 경력을 어느정도면 살짝 쌓아두면 나중엔 반대상황이 옴
    저쪽에서 널 눈치보고 신경쓰게됨
    그런 정치를 해야하는게 회사생활임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5점을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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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51886997 2023.02.10 21:31
    그게 얼마나 걸릴까요 

    3년동안 온갖수모를 겪으면서 더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인데..

    더 멀리보고 참으면 상황이달라질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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