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고 늦게 취직해서
빨리 자리 잡으려고 의욕은 컸는데
의욕만큼 일 적응을 못해서 스트레스네
하루도 안빠지고 지적듣고
일머리없다는 소리듣고
아직도 모르겠냐는 소리.. 매일듣는다
나도 일 잘하고싶고 빨리 적응하고싶은데
맘대로 안되니까
출근하는거 자체가 지옥불에 들어가는 느낌이야
내 후임 들어왔는데 한번 알려주면 척척 하더라
너무 부럽다
난 갈데도 없고 여기서 끝까지 다녀야하는데
빨리 적응하고 일 터득하고싶다
일단 모두가 일머리가 좋을 순 없죠. 특히나 남과 비교하기 좋은 사회에선 누군가 잘나면 그만큼 누군가는 못나야 합니다
선생님이 일머리가 좋다고 하더라도, 만약에 더 좋은 일머리가 주변에 있으면 선생님은 일머리 안좋은 사람이 되겠지요
즉 선생니이 일머리가 나쁜 건 어쩌면 선생님만의 것이 아니라 상대의 것이기도 하단 얘깁니다
선생님 스스로 생각하시기에도 일을 잘 못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글에서 적으신 것처럼 '난 일을 잘 못하네 .. 뭐 난 이런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지 뭐'하고 스스로를 진정으로 받아들여보십시오
그렇게 받아들인 결과는 '뭐 난 일을 잘 못하니까 누가 나보고 일 못한다고 하는 건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네. 난 이런 단점이 있는 거니까. 하지만 그만큼 다른 곳에서 이런 장점이 있지. 이게 나야.' 라는 걸로 다다르게 됩니다
스스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게 이래서 중요한 것입니다
선생님이 일머리가 없다고 지적하고 갈구는 사람의 스트레스는 '그 사람의 것'입니다
그 사람이 혼낸다고 선생님이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선생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건 스스로여야 하니까요
선생님이 스스로 일을 잘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일 못하는 나'를 받아들여 보십시오
다른 장점으로 선생님의 일못함을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저 사람은 일머리는 참 없는데 성실하고 우직해. 인내심이 있어. 그니까 이 일 말고 저 일을 이번에 한번 줘보자고. 대신 일적으로 보조할 후임을 붙여줘보자'
이런 상황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갈구는 사람 때문에 힘드신 거라면, 갈구는 사람의 스트레스는 그 사람의 것이고 선생님의 것은 아니기에 갈구는 걸로 선생님이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으십니다
선생님의 것과 상대의 것을 구분하는 게 이런 것이겠지요 ..
그리고 막말로 '지금의 선생님을 뽑은 것 또한 그 회사'이지 않겠습니까
뽑은 쪽의 책임도 있는 겁니다, 모든 게 선생님의 탓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힘내십쇼, 적지 않은 나이에 도전하고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들 참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