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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랜 안 부러웠는데

 

갑자기 요즘들어 왜 사는지 모르겠어서

 

와이프랑 애들때문에라도 살아가는 친구들 보면 부러움 ㅋ 살아가는 이유가 명백하자나

 

난 지금 모르겠음... 왜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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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50564991 2023.02.08 19:21
    내친구랑 똑같은말하네

    난 결혼을 추천하는사람이구 결혼하면 자식들도 꼭 가졌으면 좋겠다고 추천하는사람이기도해

    애기들 키우는거 진짜 힘들고 하지만 또 다른행복이있어 정말로..

    너도 결혼할수있어 결혼이 아니더라도 자기만의 버킷을 정해서 열심히 즐겁게 살아보는건 어때?
    0 0
  • 익명_12318486 2023.02.08 19:21
    혼자 노는거 좋아해서 이것 저것 혼자 하면서 돌아다녔는데 이젠 지겹네 ㅋㅋ
    0 0
  • 익명_86962916 2023.02.08 19:21
    삶은 주어진 것이기에 원래 이유를 찾는 건 답이 없는 문제를 푸는 것과 같습니다
    결혼에서 애낳고 사는 친구들이 살아갈 이유가 명백해보이시겠지만 그분들도 가정과 아이가 삶의 이유는 아닐 것입니다
    "애 때문에 산다" 라고 한다면, 이것도 썩 긍정적으로 보이시진 않으시죠?

    '000때문에 산다'라고 하는 것들, '000가 내 삶의 이유야'라고 하는 생각들은 어쩌면 불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영원한것도 불변한것도 없는 세상에서 000때문에 살면 그 000가 상실되거나 박탈되었을 때 그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좌절과 붕괴를 겪겠죠

    그렇기에 답이 없는 삶의 이유를 굳이굳이 각자 나름대로의 답을 내려본다면, 외부가 아닌 나 스스로여야 합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에 즐거워하는가
    내가 뭐가 재밌지
    내가 뭐가 맛있지
    내가 어딜 가고싶지
    내가 뭘 하고싶지
    나는 어떤 사람이지

    이런 물음을 스스로에게 묻고 스스로 발견하면서 자신에 대한 이해가 충족될 때 어쩌면 질문의 댭에 가장 가까워 지겠지요

    가정을 차린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이런 문답과정을 통해 '애 때문에 산다'가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나보다 사랑하는 건 내 아내와 내 자식이다'라고 도달했을 때 진정한 삶의 가치가 충족되는 것이겠지요
    여기에서 결혼과 솔로의 차이는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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