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나는 편의점을 운영하는 편붕이야
오늘 겪은일..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고 그냥 화도 나고 짜증도 나는데
위로받고 그런거까진 아니고 객관적인 의견도 듣고 싶어서 써봐
사건: 담배를 사러 손님이 왔어
창고에서 정리하느라 내가 손님보다 카운터에 늦게 섰지
“담배주세요 ,(제품군)”
“네 (바코드찍고)신분증 보여주시겠어요?(어려보이기도 하고 첨보는거 같아서)”
“저 나이 30, 94년생이에요 그냥주면 안되요? “
“죄송한대 그렇게는 힘들고.. 가져오시면 판매해드릴께요
요즘 영업정지먹은곳도 많아서 어려울거 같습니다”
“ 다른 점장님이 확인했다니깐요?”
“ 그분이 확인하신거지 제가 확인한건 아니잖아요 죄송해요”
(계속 징징징)
“그럼 할아버지들도 신분증 검사하나요? “
“아뇨”
“왜 차별하시는거에요? 그분들도 해야죠 점장님 논리라면!”
(저도 빡침)
“안될거 같다 죄송하다”
“쓰레기같은 점장이 다잇네 …(c발..작은소리정확ㅎㅏ진않앗음)”
이 대화는 가감이 없고 조미료도 없는데
이 이후에 나도 빡쳐서 안판다고 나가라고 다신오지말라고
욕은함…
와 근데 이런 상황에선 내가 걍 유도리 있게 주는게 맞나?형들?
참 어려워요 편의점을 하다보니 친구니 인간관계도 좁아서 어디하소연할 곳고 없고.. 그냥 하소연해봐
그냥 조금이라도 말 예쁘게 하면된다
굳이 싸움할 필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