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5살이다
일단 학창시절 공부는 중상위권 정도 했다 대학은 나름 괜찮은데 들어가긴했는데
대학생활 공부를 정말 단 하나도 안하고 술먹고 놀기만하다
결국 성적미달로 자퇴했다..
그리고 한 이십대 중반 1~2년을 방황했다. 공무원 준비한답시고(그때가 공무원 인기 끝판왕일때였음)
독서실에 가방만 놓고 피시방다녔다. 이때 플레티넘을 찍었었지..
피시방-술-피시방-술 이 생활을 2년 가량 하면서 폐인 생활 중
가족과 처음으로 깊은 대화를 하게됐다..
공무원 포기하라고.. 그래서 나는 27살에 가족과 인연있는 한 조그마한 회사에 취업했다.
20대를 쳐 놀기만하다 직장생활을 하려니 정말 힘들었다. 실무적인 것도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내 장점이 적응하기 하나는 정말 잘하는데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성실히 다녔다.
2년만에 29살에 실수령 400정도 받을 정도까지 나름 능력을 키웠다..
현재 35살.. 이 쪽 업계에선 그래도 잘나가는 위치까지 왔따..
앞으로도 열심히 살 예정이다
좋은쪽으로도, 좋지않은 쪽으로도 이 특성이 크게 발현이 잘 되시는 거 같아여
- 입학후 술, 놀기에 심취 => 이게 도를 지나쳐 자퇴까지 이름
- 방황에 심취 => 1-2년까지 방황함
- 피시방, 술에 심취 => 플래티넘
- 회사 생활에 심취 => 잘나가는 위치
뭐 하나에 적응하면 그 관성이 워낙 강하게 다른 변화를 굳이 갖지 않으시려고 하시는 것 같아여
도박같은 거는 근처에도 가시지 마십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