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는 대체 어케 먹는거임??

익명_3585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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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술을 못먹는 사람은 아니고.

소주 맥주 와인 두루두루 먹음.

(소주 기준 맥시멈 5병)

요번에 위스키에 관심이 생겨서 싱가폴 다녀오면서 싱글몰트(발베니 15년 마데이라) 하나 사왔는데.

에어링? 하고 먹어야 진정한 맛이라대?

에어링도 한달간 시키고. 맛보니까 아니 이거 뭔맛???

에어링 다시 한달후에 맛보니까 아니 이거 뭔맛???

물을 몇방울 타멱으면 좋다고 하는대 아니 이거 뭔맛??

많이 먹다보면 맛이 드는건가. 위스키 고수님들 조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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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30600194 2023.05.30 08:31

탈리스커 아드벡 라가불린 이런걸로 시작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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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65805125 2023.05.30 08:31

희석식 소주(초록병소주)랑 우리나라 가벼운 라거맥주에 맛에 익숙해지고, 술을 차갑게 먹으며, 그냥 쭊쭊 목구멍안으로 때려먹거나 대충 스까서 알콜보충용으로 먹는게 습관이 되어버리면 술에서 맛을 탐구하는게 굉장히 어려움. 여튼 먹을건 주관적이고 내 입맛에 맞는게 맛있게 먹으면 된다. 위스키같은 독한 술보단 잘 넘어가는 초록병 소주맥주가 좋다 대충 먹어라 하면 뭐라 설명할 길이 없음.
간단하게 광주요에서 나온 화요25도랑 참이슬 놓고 비교만해도 전혀 다른 술이라는게 느껴짐.
또 피트 위스키랑 쉐리 위스키랑 놓고 향만 비교해도 전혀 다른 술인게 느껴지고, 지금 집에 갖고 있다는 발베니15 마데이라랑 글렌그란트15년이나 피딕15만 놓고 향만 비교해도 전혀 다른 술이라는게 느껴질 것임.
다만, 위스키라는게 기본40도 부터 시작하는 고도수 술이기에 알콜에 익숙해져서 그 속에서 향을 맡아내는 처음과정이 어렵게 느껴질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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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92527260 2023.05.30 16:05

위스키 먹는 애들은 이건 좀 다르다 이건 좀 다르다! 이러는데 나 처럼 향자체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걍 뭘 마시든 다 나무 맛임.
싸구려부터 몇십까지는 마셔본거같은데 못마시겠다... 선물받은 발렌타인도 한잔마시고 다 남 줌. 몇백짜리는 좀 다를까 싶지만서도 별로 그럴거 같지않음. 안맞으면 걍 안마시고 잘맞는 다른거나 찾아마시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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