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니긴한데
아빠랑 어제 얘기하다가 내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얘기가 흘러가서 하는 말임.
나는 어떤 행동을 시키는 사람쪽에서 디테일하게 시켜야한다고 생각함.근데 아빠는 내가 이상하다는거야...
어제 뭐때문에 이 얘기가 나왔냐면
아빠가 상표등록 아이디어 구상 때문에 나한테 사진을 프린트 해달라했음.
당연히 해준다 했고 며칠전에도 해줬기에 그냥 당연히 해줄려고 했음.
어려운것도 아니고 그냥 문서에다가 사진 넣어서 뽑기만 하면 됨
그전에 뽑아줬던 것도 A4 한 장에 똑같은 사진을 여러장해서
아빠가 그림도 그려보고 잘라도 보는거라
같은 사진이 여러개 들어있어야 일적으로 도움이 됨.
그래서 물어봤지 몇장이 필요한거냐고
다음부터는 시킬때 한장에 어느정도 크기에 몇장정도 필요하다고 구체젹으로 알려주는게 더 좋을거 같다고
그랬는데
갑자기 이게 맘에 안드나봐;
왜 내가 너한테 그걸 매번 설명해줘야하냐고
너가 알아서 나한테 물어보든 사진을 몇장 넣어서 시안을 보여주든 여러장을 뽑아오든가 했어야지
이런식으로 뭐라하는거야...ㅋㅋㅋ
그래서 나도 뭐라 했지. 아니 한장 뽑아 왔다가 모자르면 아빠도 불만족 스러워서 나한테 다시 시킬텐데
그냥 애초에 뽑기전에 잠깐 생각해보면 안되는거냐 했는데
그러면 안된대ㅋㅋㅋ
내가 무슨 시안 뽑아내듯이
사진을 여러장 넣어도 보고 몇장뽑을지 고민도 해보고나서
아빠한테 와서 이렇게 뽑으면 되죠? 식으로 다시 물어봤어야한다는거임 ㅋㅋㅋㅋ
그래서 아니 이게 내 직업도 아니고
어떤 창작 분야도 아니고
시안이 왜 필요하냐
아빠가 원하는게 정확히 있을텐데
그거 그냥 말해주면 서로 훨씬 편하고 빨리 일처리가 될텐데
알고 있는 사람이 말을 안해주는데
어떻게 모르는 사람이 시키는 사람의 마음을 다 파악해서
100을 만족시킬수가 있겠냐고
그냥 알려주면 그게 100이라고
그랬는데
걍 도돌이표라 내가 졌다고 하고 끝남
나는 내가 이부분 설득 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끝내 안되는거 보면서
혹시 내가 이상한가 싶은데...
아빠는 ㅈ같은 꼰대 마인드의 꽉 막힌 사람만 있는 대기업이고
넌 ㅈ도 힘없는 2차 3차 하청 업체야
하청업체 말이 맞고 모두가 알지만 ㅈ도 힘이 없으니까 그냥 의뢰업체 말 들어줘야함
아무리 개ㅈㄹ하고 반박해도 안들어줌 오히려 고집만 더 부림
최종본 , 최종본1 , 최종본11 , 진짜최종본 , 이거 그냥 계속 해줘야 앞날이 편함
안해주면 더 ㅈ같아지는 인생이야 그냥 해드려 ㅋㅋㅋㅋㅋㅋㅋㅋ어쩔수없음
다시하면 격한 표현 쓴건 사과할께 아버지 욕한게 아니라 이렇게 해야 맛깔나는 이해가 될거 같아서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