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약속이라 할게 없어서 심심하기도 해서..
쓰다보니까 길어졌는데 씹뻘글에 장문이니까 주의해라.
반박시 너말 다 맞음ㅎㅎ
내가 진짜 어릴땐 소위 픽업아티스트라고 진짜 개븅신같은 애들이 설쳤었는데 그게 아직도 있나 싶어서 단톡방 찾아봤다가 아직도 정신나간애들을 빨고있길래 단톡방에서 구경좀 하다가 진짜 븅신같은 조언들이나 듣고있길래
여기다가 글써봄ㅋㅋ
나같은 경우에는 여자애들이 나랑 처음 알아가는 단계에서 내가 너무 담백해서 좋았고, 내가 자기를 대하는게 너무 좋았대. 담백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도 내가 뭔짓거리를 하고다녔나 싶어서 자기객관화를 몇번 해본 결과 써보는 행동요령(?) 이야.
각설하고 일단 전제조건은, 여자애랑 어느정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
애초에 대화도 안트이는 사이에서는 내가 뭘 조언해줘야할지 모르겠음.. 여기서 막히면 어쩔 수 없당..
0. 최소한의 맞춤법은 제발.. 되 됬 ~했데 등등..
나도 완벽하진 않지만 가끔 초졸인가?싶은걸 틀리면 어우 존나 깨잖아.. 검색이라도 해봐.. 나같은 경우엔 헷갈린다면 카톡 전송 옆에 # 있지? 거기다가 단어를 써봐. 사전에 나오는 단어면 그대로 검색한걸 쓰면 되고, 용언이 활용된거면 검색내역에 기사에서 해당 단어를 썼는지 아닌지 체크함. 아무리 기레기라지만 맞춤법 틀리게 쓸 가능성은 적으니. 없으면 고쳐서 재검색.
1. 일단, 여자애한테 잘보이고싶어서 너가 가진걸 티내고싶어하는 경우가 있잖아? 근데 그걸 대놓고 티내려고 하는게 아니라 '은근' 티내려고 하면 조지는거야.
여자애들은 자랑하는거 싫어한다는데 그럼 대놓고 하라고?
자, 요점은 빙빙 둘러대듯 말하지 말고 너가 자랑하고싶은점 말하면서 + 븅신같은 점을 덧붙이는게 중요함. 여기서 포인트는 븅신같은 점 벨런스를 잘 조절해서 말해야함 ㅋㅋㅋ 븅신같은 점이 자랑요소를 덮으면 안되니까.
예시로) 내가 태그호이어라는 시계를 아버지가 사주셨는데, 여자들은 이 시계가 얼마짜린지 몰라. 근데 자랑은 하고싶다면
나 시계샀어 ~~(자랑중) 나는 맘에드는데 애들이 다 그돈씨래ㅋㅋㅋ 이거 살바에 돈보태서 오메가 산다고.. 속상해
대충 뭔느낌인지 알겠지?
징그럽게 은근~히 자랑하는게 아니라 대놓고 시계자랑 & 가격자랑 및 븅신력 발산.
2. 카톡보다는 전화를 해. 대화가 안끊기는법, 대화주제, 이런 내용의 조언은 내가 해줄 능력은 없음. 그냥 누군가랑 대화하는게 불편하지 않는게 전제조건이거든.. '여자들이랑 할만한 대화주제 모음 ' 이런거 보 지말고 대화에 집중해.
꼭 모든 대화가 주제에 맞춰서 흐름대로 갈 필요는 없음..
나같은 경우엔 여자애가 점심에 먹은 아보카도 김밥얘기로 대화하다가 초딩 때 메이플 사기먹은 썰풀기도하는데 전화로 수다를 세시간 네시간은 순식간에 가버림.. 매일 비슷한 시간에 전화하면 좋아.
3. 전화하는 시간대는 11시 이후 추천. 슬슬 하루 마무리하고 누워서 핸드폰 만지고있는 시간대고, 여자애는 정말 릴렉스된 상태거든.
너가 이런 편안한 시간대에 매일 전화하는 사람일 된다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가능성도 훨씬 높아짐. 그리고 사람들이 활력이 넘치는 오후나 오전 시간대보다는 밤시간대가 정서적 교류도 쉽거든.
4. 너랑 ㅇㅇㅇ 하고싶어. ㅇㅇㅇ가고싶어. 같은식의 대화를 해.
처음엔 살짝 먼 거리 (지하철 네다섯정거장) 의 맛집을 말하다가
좀더 친해지고 가까워진것 같으면 이거 내가 항상 쓰는 방법이긴 한데
울릉도 <<<< 이새끼 가고싶다고 하샘 ㅋㅋㅋ 울릉도 사진 보면 ㅈㄴ 이쁜데 많거든? 울릉도 여행 링크 보내주면서 너무좋지않아? 같은식으로 말해봐
그럼 백이면 백 ㅈㄴ좋아함. 여긴 당일치기도 애매한곳이라 같이가자했을때 좋다고 하면 섹스임. 나같은 경우엔 그냥 다 좋다고 했는데
여기서 상대방 대답이 둘이서? 라고 왔을 때
물음표가 하나다? 그럼 떠보는거라고 생각하면 되고
세개이상이다? 그럼 좆됐다 생각하고 니가알아서 수습하샘ㅋㅋㅋ
5. 여자애가 ㅠㅠ<<< 이거 많이 자주 쓸수록 너한테 기회가 좀더 온다고 생각하면 됨.
비약이 좀 있긴 한데, 내가 암만 봐도 ㅠㅠㅠ 만큼 상대방 호감도를 쉽게 파악하는 방법이 없음.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들은 정말 감정 없는 애한테 더더욱 ㅠㅠㅠ 이거 안씀.
부정, 슬픔의 감정 말고 너무 하고싶다식의 ㅠㅠㅠㅠ <<이새끼가 진짜임.
예를들면, 헐 ㅠㅠㅠ진짜 맛있겠다아 나도 데려겨죠.. 라든지
저기 가면 진짜 힐링되겠다 ㅠㅠㅠ
ㅇㅋ?
주의)
나 다이어트중이라 미안 ㅜㅜ <<< 이거 받으면 후퇴해라 ㅎㅎ
6. 많이들 익히 알다시피 여자들은 자빠질때도 핸드폰은 손에서 절때 안놓는다. 보통 여자들이 술마시고 핸드폰 액정 깨트리는 이유가 떨어트려서라기 보다 자빠질때도 핸드폰을 손에서 안놔서 그래.
재네는 진짜 수능 볼때 어떻게 참았나 싶을만큼 핸드폰을 절대 손에서 안놓는 종족이야.
근데 그런 여자애가 너한테 답장의 텀이 좀 있다?
1) 진짜 바쁘던가 / 혹은 당장 답장하기엔 할게 있다던가
2) 약간 밀당을 한다던가
3) 관심이 크게 없어서 신경 안쓰는 경우임.
1,2) 경우에는 답장이 정말 평소보다 훨씬 오바되는 경우엔 답장이 늦게돼서 미안하다는 식의 카톡과, 왜 늦었는지 이유까지 붙어있음. + ㅠㅠㅠ까지
3) 미안해하면 땡큐고 그냥 해당 카톡에 대한 답변만 남기는 경우가 이케이슨데 역시 후퇴하자.
7. 적당히 밈도 섞고, 적당히 모른척도 해라.
밈을 알면서도 너무 모른척하는것도 티키타카가 안되고, 상대방이 하는 모든 밈을 다 알아듣는것도 웃기니까 적당히 조율하샘. 김짤 익게까지 할정도면 모르는 밈은 없을거아냐?ㅎㅎㅎ
정말 극혐하는 일베말투 ~하노 같은 식의 말투로도 웃기는게 가능할거야. 근데 여기서 포인트는 너는 절대 커뮤니티 하는 사람이 되면 안됨.
8. 여자애들은 정말 관심사가 한정돼있다.
남자애들은 (나같은경우엔..) 정말 오만가지에 관심이 있어. 밀덕이기도 하고, 경제 시사에도 관심이 많고, 정치 시사, 파충류, 조류, 말, 자동차, 비행기, 역사, 천체 우주, 강아지 정말 오만데 관심이 많아서 유튜브도 잡지도 다양하게 접하는데 여기서 쌓인 지식이 정말 얕은 지식이란 말이야?
해당 분야 학사 1학년만 돼도 얘가 말하는게 얼마나 얕은 지식인지 알 수 있을정도로 ㅋㅋㅋ
근데 여자애들은 정말 이런 분야에 관심이 적더라. 내가 머리 빈 애들만 만나는 것도 아니고 약사 의사 한의사를 만나도 요즘 집값이 왜이렇게 됐는지, 은마 재건축은 왜 안되는건지, 주식투자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너가 상대방이 궁금해 했을 때 1차원적인 대답만 해줄 줄 알면 너는 존나 모르는게 없는 새끼가 되는거임. 마치 어릴때 아빠나 엄마가 물어보면 다 아는 슈퍼맨인 것 처럼.
나같은 경우에는 여사친이 전세사기먹고 부모님께 말씀드리지도 않고 경찰서나 해당 부동산에 연락 하기도 전에 나 먼저 찾더라.
나는 존나 아는게 없는데도..
9. 머리만지기.
머리만지라고해서 무슨 청춘드라마 남주처럼 머리를 헝크리라는게 아니라, 아랫머리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만져.
나는 그냥 머리만지는걸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내 여사친들 머리는 다 만져서 누가 머리숱이 적은지, 머리결이 좋아졌는지 다 알고있는데
여자들이 머리를 만지게 해준다?
내가 볼때 이게 진짜 뭣보다 괜찮은 시그널인듯.
난 진짜 여사친들 머리 다 만지고 다니는데, 걔들이랑 둘이서 술마시면
맘만먹으면 섹스하겠다 싶은 경우가 많았어.
뭐 걔들이랑 다 떡친건 아닌데, 그냥 드는 생각은 얘랑 떡치려면 치겠다 싶은?
결국 여사친중에 떡친 애들만 10명정도는 되는듯.
10. 운동해라.
키가 평균이상에, 얼굴도 평균이상이라면 운동해서 몸을 만들면 정말 그거만큼 좋은게 없음.
나는 운동을 좋아했어서 몸이 항상 좋았었는데, 남자를 몇명 만나본 앤데도 복근을 한번도 만져보 지 못한 애들이 많더라?
걔들한테 만져보라고 하면 그게 섹 스어필이지 뭐.
악의를 담은 글은 아니니까 돌은 안던졌음 좋겠다 ㅎㅎ
질문있으면 받는당
정성글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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