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고싶다.
어느 곳이든 좋으니 혼자 있고 싶다.
나무가 우거진 숲이든,
먼지 날리는 모래뿐인 사막이든,
눈 덮인 설원이 보이는 산이든,
어느 곳이든 나 혼자 였으면 좋겠다.
사람이 무섭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 눈 앞에 있는 사람들은 나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할까.
그들의 생각을 읽을 수만 있다면 마음이 편할텐데.
누구는 그러더라. 왜 그렇게 사냐고.
눈치보지 말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라고.
그러고 살고있다고 생각치만 그래도 사람이 너무 무섭다.
그래서 난 혼자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