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을 정말 많이 사랑하는데...
여친 집안이 너무 싫다...
진짜 사랑한다면 상대방의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다는데
나는 왜 그게 안되는지..
우리 부모님이 노후 설계가 꽤 잘 되어있으셔서 용돈은 필요없으니 나 하나 잘 먹고 잘 살면된다며 말하시는 분들 밑에서 자라 그런가, 기념일은 신경써서 챙기는데 매달 정기적으로 용돈 같은 지출이 있는게 싫다. 이건 그냥 내가 정립한 가치관.
물론 여친도 일 하겠지만 글쎄 내 돈 내가 관리하고, 자기돈 자기가 관리한다해도 결국 내가 쓰는 돈은 우리를 위하는 것일텐데, 자기 돈도 그랬으면 좋으련만 고정 지출이 생길게 뻔해서.
그냥 지금만 보더라도 결혼하면 집 엄청 찾아오고, 모든 일에 간섭은 물론이고 시도 때도 없는 연락으로 피곤할 사람들임... 종교 간섭도 심할거고..
이 문제로 넌지시 얘기 꺼내보면 뭐 자기는 가족보다 내가 먼저다, 부모님이 결혼 반대하면 임신이라도 할거다 라며 많이 좋아해주긴 하는데.. 참.. 모르겠다..
결혼은 둘이하는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