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내놓고 일한다고? 세상에 안 그런 직업이 어디있을까
총기, 화약과 함께하는 군인들
온갖 범죄자와 싸워야하는 경찰
정신병자들 상대해야되는 일반행정 공무원들과 서비스직 업종들
현장에서 발생하는 재해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현장직 근로자들
모두 다 목숨 내놓고 일한다
그럼 그들이 하는 일은 소방관이 하는 일보다 하찮은가?
소방을 비롯한 모든 직업이 자신의 직분을 다하는 것인데 소방은 거의 성역화가 되어있다
소방을 까기만 하면 니네집 불나면 어쩌고 저쩌고 에휴....
냉정하게 보자
군 단위 및 지방 소형 시에서 소방직은 정말 꿀 직업이다
소위 말하는 목숨을 내어놓아야하는 위험한 일은 거의 전무하다시피하며
당비비(24시간 근무 이틀 휴식)의 훌륭한 근무시스템을 통해 말도안되는 근로 여가 조건을 갖고 있다
심지어 근무시에는 아침에 출근해서는 전날 술 마셧다고 자고
점심먹고는 차고 문 닫아놓고 족구, 농구, 배구 등 스포츠로 땀 한 번 쫙 빼고
운동했으니 샤워하고 낮잠자고
저녁먹으러 갔다가 들어와서 숙면취하고 아침에 퇴근해서 다시 하루를 시작한다
게다가 말도 안되는 수준의 높은 급여까지
소방이 국가직이 전환이 되었으니 의무적으로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보내야한다
성역화 또한 멈춰야 한다
소방만이 위대한 직업이 아니고 모든 직업이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