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어머니 다 살아계시고 연세가 있으십니다.
56년생 60년생이신데..문제는 벌이가 따로 없으시고..
조그맣게 밭데기 지으면서 사시는데 사실 그마저도 잘 하시진 못하셔요..
그래서 지금 살고계신곳도 대출이 있으셔서 지난달에는 갑자기 35만원만, 하시더니 오늘 갚겠다고 연락주셨다가.. 사실 9월에 이자가 170정도 나가는데
내기가 버겁다고 도와달라고 하시네요..
3년전에는 갑자기 제 보험 해약금이 400인데 그거를 좀 쓰고 싶어서 해지하고싶다하셨는데 사실 납입을 아버지가 계속 해오셔서 놀란터라 얼른
제가 납부하는거로 바꾸고 제 돈 400을 빌려드렸었거든요..
저는 지금 결혼한지 2년째인데 와이프가 이 사실은 모르고 있습니다만..
이번달 명절 상여나 기타 여유분을 보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혼자 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아버지는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 당신께서도 미안한 마음 싫지만 어쩔수 없는 마음으로 부탁하시는건 아는데 계속 되풀이 될것같은 걱정이 드네요.. 이런 형편에 결혼도 와이프랑 둘이 무일푼 식 올리고 청약 운좋게 당첨되어 은행빚으로 아파트 살고 있긴하지만 그렇게 여유가 있진 않아서요..
와이프는 당연히 알게되면 싫어할거라 생각합니다만..
두서없이 써보았네요.. 돈이 아깝거나 한건 전혀 없지만 한편으로는 원망스런 마음이 조금 생기네요..
매달 이정도 밖에 지원 못드린다고 선빵 쳐야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