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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어머니 다 살아계시고 연세가 있으십니다.
56년생 60년생이신데..문제는 벌이가 따로 없으시고..
조그맣게 밭데기 지으면서 사시는데 사실 그마저도 잘 하시진 못하셔요..
그래서 지금 살고계신곳도 대출이 있으셔서 지난달에는 갑자기 35만원만, 하시더니 오늘 갚겠다고 연락주셨다가.. 사실 9월에 이자가 170정도 나가는데
내기가 버겁다고 도와달라고 하시네요..
3년전에는 갑자기 제 보험 해약금이 400인데 그거를 좀 쓰고 싶어서 해지하고싶다하셨는데 사실 납입을 아버지가 계속 해오셔서 놀란터라 얼른
제가 납부하는거로 바꾸고 제 돈 400을 빌려드렸었거든요..
저는 지금 결혼한지 2년째인데 와이프가 이 사실은 모르고 있습니다만..
이번달 명절 상여나 기타 여유분을 보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혼자 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아버지는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 당신께서도 미안한 마음 싫지만 어쩔수 없는 마음으로 부탁하시는건 아는데 계속 되풀이 될것같은 걱정이 드네요.. 이런 형편에 결혼도 와이프랑 둘이 무일푼 식 올리고 청약 운좋게 당첨되어 은행빚으로 아파트 살고 있긴하지만 그렇게 여유가 있진 않아서요..
와이프는 당연히 알게되면 싫어할거라 생각합니다만..

두서없이 써보았네요.. 돈이 아깝거나 한건 전혀 없지만 한편으로는 원망스런 마음이 조금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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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47486485 2023.09.04 22:11
    음........ 아내랑 상의해서
    매달 이정도 밖에 지원 못드린다고 선빵 쳐야될듯
    0 0
  • 익명_75591206 2023.09.04 22:12
    잔인하지만 요즘 시대에 어지간한 사람 아니고서는 몸이 허락하는 선에선 다 일 해야한다고 생각함.

    그게 심지어 결혼한 자식한테 손 벌릴 정도면, 밭떼기 붙여먹는거 일한다고 명분 삼을게 아니라 시니어 카페 알바라도 찾아야지.

    아들내미가 같이사는 자기 와이프한테 숨기고 당신들 도와주는거 모를리가 없음. 키워주신 은혜, 자식된 도리 다 좋음 용돈도 드려도 좋고

    근데 아직 집대출도 남을정도로 일 벌려놓고 자식한테 손벌리는건 좀 과하다고 생각함. 물론 이러나 저러나 능력없는 부모님이랑 본인이 제일 큰 문제지만 일단 현실은 그러하다 생각함.
    0 0
  • 익명_75591206 2023.09.04 22:12
    마지막줄에 능력없는 부모나 글쓴이를 지칭하는건 탓하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벌이가 양가 커버가 불가능하니 냉정하게 해야된다는 뜻임 혹여 기분상할까봐 추가함
    1 0
  • 익명_47480337 2023.09.05 08:53
    노후 준비를 못하신듯 한데 그렇다면 조그만 소일거리라도 알아보셔야 할듯하네요;;;
    참 힘든 세상입니다. 노후 준비를 미리 해 놓지 못하고 자식들이게 쏟아부어 나이가 드시니 이젠
    벌 능력이 안되셔서 힘든 가정이 요즘 넘쳐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부모님이 자식 뒷바라지 하시며
    사신거라 원망은 들겠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껴서 살 방법을 의논해보고 그리고 다른 일거리를 알아보셔야 할듯합니다.
    참고로 저희 아버진 51년생이시나 아직도 일을 하고 계십니다~
    0 0
  • 익명_67482585 2023.09.05 10:56
    생각보다 흔한 케이스임... 본인 노후준비된 케이스가 절반이 안되서...
    0 0
  • 익명_88789415 2023.09.05 15:55
    숨기고 혼자 앓는다고 해결 될 일 없음

    터놓고 치고박든 갈라서든 지원을 못 하던

    잘 상의해서 마무리 일찍 내는게 답이다

    0 0
  • 익명_56824379 2023.09.05 16:19
    56년생 60년생이면 일못하는 나이도 아닌데;;요양보호사 추천드림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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