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집헬스만하던 30초 술자리별로 안좋아하고 클럽한번도안가본 인스타 아이디도 없는 모솔 문찐인데
소모임들어간지 두달조금 넘었거든?
명절때 모임사람들하고 진짜오랜만에 새벽까지 술도마셔보고 여기사람들하고 보드게임도하고
밤중에 드라이브가서 북한산 야경보고오고 경복궁야간개장가서 한복빌려서 인생네컷도 찍고오고
특히 그모임에 2살많은형 7살어린 여자애랑 엄청친해져서 셋이 엄청싸돌아댕기는데
어제는 나소개팅 들어왓다고 하니까 형 자취방에 셋이 치킨뜯으면서 옷빌려준다고 형옷 입어보라고하고
주말에 셋이 내 옷봐준다고 옷도 보러가기로감 ㅋㅋㅋㅋ
예전에진짜 치열하게살고 악착같이살면서 적금넣고 투자하느냐고 재미없고 쳇바퀴같이살아서
왜이러고 내가 살고있을까 현타도 엄청많이오고 그랬는데
내할일은 다하면서 롤이나하던 시간에 사람들하고 만나서 놀러댕기고 밥먹고 안해본것들 하니까 요새 사는게 너무 재밌다
물론 지갑에 빵꾸는 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 대부분 직장인들이 무슨낙으로사나 무슨재미로사나 싶은데
집구석 개붕이들도 한번 소모임같은거 도전해봐~
정말 기대 하나도안하고 나간모임에 좋은 형 누나 동생들을 만나서 지낼수도있어
나도 흥선대원군같은 마인드였는데 편견을잠시 접어두니까 세상이 넓어보이고 삶이 즐거워지더라
그냥 요새 너무즐거워서 끄적여봤어~~
다들 너무 얽매이고 스트레스받지말고 탈출구하나씩 만들어서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길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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