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어....ㅋ 주위에서도 그런소리 듣고... 근데 얼마전에 반전거울을 샀지. 카메라야 렌즈 왜곡있고, 그래도 남들이 보는 시각으로 날 볼 수 있는게 딱 반전거울이더라고. 일본껀 안샀고, 한국꺼삼. 약간 허술하긴해. 거울두개 직각으로 만들고 종이로 고정시킨건데. 물에 젖히지만 않으면 그래도 굳아이템임.
첫 내 모습보고 놀랬다. 나름 맨날거울로 잘생겼다라고 생각하고, 주위에서도 그런소리 들으니까 괜찮아 보이겠지 했는데 띠부랄....ㅋㅋㅋ 어색해서 그런가 ㅋㅋㅋ 암튼 이상했어. 근데 분명히 보면서 머리스타일 바꾸니까 사람이 달라져보인다더라..
내가 몇년전에 가르마를 한번 바꾸고 친척모임간적있어. 주로 많이보던 숙모가 그걸 딱 알아차리더라고. 너 가르마 바꿨구나. 예전보다 더 나아보인다.
이 소리들음. 그냥저냥 흘려들었지. 왜냐면 남자들 그런거 있지안냐? 항상 머리 만지던 방향으로 만지면 익숙해서 반대로 잘 못만지는거... 만지던 방향은 거울 안보고도 잘 만져지는.... 암튼 이래가지고 원래대로 다시 다녔지.. 그러다 이번 반전거울을통해 남이보는 나의 얼굴을 잘꾸미게됨. 결론은 이거야. 너가보는 거울의 모습이 너가 아니라는거. 놀랄꺼다..
즉, 가르마같은건 안바꿔도 되지만 표정같은게 교정되. 거울 좀만보더라도.... 남자새끼가 무슨 거울이냐 라는 상남자는 걍 상놈머스마와꾸로 살고.
조금이라도 남들에게 호감형이고 싶으면 한번쯤 경험해봐 반전거울을ㅎㅎㅎ
반전거울로 신경쓰고 나갔을때 친구들 반응은 살뺏냐? 였어... 걍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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