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글같은거 써보고 싶었는데 일기도 안쓰고 해서 여기에 글 한번 끄적여볼게. 예전에 첫 여친한테 차이고 여기다가 글 끄적거렸는데 허허 과거 까지 하면 너무 길어지니까 최근만 적어볼게 긴글이 되겠지만 읽어줬으면 좋겠어.
난 해외취업했어. 학교는 아주자동차대학이라고 지잡이긴한데 만족하게 학교생활했어. 거기서 카티아 전공함ㅇㅅㅇ
어쩌다 교수님이랑 트러블때문에 f도 아니고 d를 받았는데 일본어 수업 들으면 좋게 주겠다네? 콜하고 바로 들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일본에 취업함.ㅋㅋㅋ회사는 걍 좆소인데 혼다 외주받았아서 범퍼며 프레스면 카티아 모델링이랑 이런거 저런거 다함ㅋㅋ
그렇게 취업하고 5년이 지났어. 그사이에 첫 여친도 사귀고 아다도 때고ㅋㅋㅋ 그리고 지금 여친이랑 만났는데 완전 성별만 다르고 나랑 성격이 너무 잘맞더라. 그래서 여친 어머님께 동거 허락도 받아서 (이혼하셔서 아버지는 안계심)동거하고 진짜 즐거웠어.
근데 인생 새옹지마라고 안좋은일도 같이 오더라.
아 참고로 난 재택이거든 그래서 그날은 여친은 쉬는 날이고 난 일하고 점심 먹어야 싶어 여친이랑 편의점 갔다가 미끄러졌어. 와 알겠더라 이거 다리 부러졌겠더라 진짜 우지끈 소리 들리는데 점점 고통 밀려오고 엠블 불러서 동네 제일 큰 병원으로 가서 일주일 검사하고 기다리는데 쎄하더라. 뼈안에 종양때문에 부러졌는데 여기서는 못한다고 그래서 암센터를 갔어. 그곳에서 조직 검사했는데 암이래 골육종 ㅇㅇ 그거 듣고 여친이랑 울고불고 바로 한국에도 연락해서 왔어. 그때도 느꼈어. 내가 그래도 사람 복은 있더라. 급하게 오느라 내 집,차,전자제품이며 세금 전부 여친이랑 여친 어머니가 다 처리해주셨어. 그리고 한국에서 항암을 시작했어. 서울대가 제일 빨리 시작할수 있다고 해서 서울대병원에서함. 근데 밥 노맛이니 참고해 ㅋㅋ 항암이란게 머리도 빠지고 털도 빠지고 몸 씹창나더라ㅋㅋㅋ 그리고 2사이클 하고 다리 수술도 했지. 개 큰 수술이라고 생각해. 내 암이 허벅지 뼈 끝에 있어서 허벅지 중간부터 무릎, 종강이까지 뼈,근육을 제거하고 인공뼈를 삽입?하는 수술이거든. 수술은 잘됐고 지금은 재활하려고 2차병원에 있어. 4개월을 침대생활하니 발목도 안움직이고 근육도 없어서 못걸음 ㅋ
근데 예비군은 나오라더라 장애인증 없다고 6개월 뒤에 나온다하니 그때부터 면제래 지금은 나오래 ㅋㅋㅋ암튼 그랬으면 안됐는데 아까 방금 내 암을 검색했는데 친절히 서울대병원사이트에 설명이 있더라 그 글을 다보는데 마지막에 발병후 4~5년안의 생존률! 전이 있을시 30퍼미만 없을시 70퍼 . 난 전이는 없는데 골절이라 70퍼는 아닐확률이 크데 허허허 이거 읽고 무서워지더라ㅋㅋ
그래도 포기하지도 않았고, 그럴 생각도 음슴ㅋ 갚아야 할 사람들이 많거든. 어머니,동생, 여친, 여친 어머니 정도인가ㅋㅋ
여기까지 이게 내 지금까지의 인생이였어.
일요일부터 다시 항암이라 내일 마지막으로 이수영피자 먹고 갈거임ㅋㄷㅋㄷ 형들은 실비,암보험은 꼭 해놔. 저금한 돈이 다 엔화라 요즘 죽을맛ㅜㅠ
아 참고로 나 여기 닉네임 노란뚱땡이인데 어느순간 사라지면 그렇구나 하고 생각한번만 해줘ㅋㅋ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형들! 주말 잘보내고 형들은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안녕!!!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만세! 독도는 대한민국 땅!
나을거야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