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 중소기업 10명정도 있는 팀 팀장임
이번에 계약직 직원 한명 퇴사한다고 얘기주는데
무슨 이번달까지 한다는 얘기를 어제 주더라고?
그것도 퇴근 직전에
퇴근 땡 치니까 다 퇴근했기도 하고 해서
그냥 앞에있던 직원 한명한테만
푸념 비슷하게 했음
요즘애들 왜그러냐 등등
그리고나서 오늘이 되었는데
퇴사날짜 조율도 있고하고 인수인계나 관련사항 살펴보는거때문에
굳이 다른 사람한테 얘기 안했단 말임?
근데 이제 몇몇 팀원들끼리 오늘 점심을 먹다가 그 애가 그 얘기를 했나봄
근데 이제 그 직원을 통해 소식을 들은 일부 팀원들이
왜 선택적으로 알려주나고 뒷말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됨.
신경 안쓸까 하다가
문득 이게 정말 잘못된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형들 생각 궁금해서 질문 남김
2023.11.24 04:24
내가 틀린거?
조회 수 33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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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세번째 문단의 '그 애'라 하심은, 위에서 세번째 문단에 형님 앞에 있던 '직원 한명'을 말씀하신 거죠?
그렇다면 제 생각엔 '그 애(A라고 하겠습니당)'가 조금 경솔했던 것 같아요
형님이 A에게 푸념하신 맥락은 어디가서 소문내지 말라는 걸 내포하고 있는데,
그걸 못알아차리고 다른데서 본인이 말해버리는 건
흔히 주변에 있는 '정보 선점을 좋아하는 사람'이 경솔하게 말 옮긴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보 선점을 좋아하는 사람의 특징은 주변 사람들이 정보 불평등을 쉽게 느낀다는 것이고
그러면서 본인이 우월감을 느끼는 것까지 좋아한다는 것일텐데요,
혹여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말 옮길 때는 보통
'계약직 그분 퇴사하신대요 .. 어제 팀장님이 이러이러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 힘들어보이셔서 일단 앞에있는 저 붙잡고 푸념하신 거 같은데 혹시 모르니까 다들 모른척해주세요 .. 저도 우연히 알게된거라 ..'
처럼 조심스럽게 하겠죠
그럼 다른 일부 팀원들도 뒷말하지 않을 것이구요
(왜냐면 그렇게 말하면 꼭 A가 아니라 본인들이 그 자리에 있었어도 똑같이 먼저 소식을 알게 됐을테니까요)
형님 글에서 느껴지는 건 형님이 조금 세심하신 편이 있으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팀원들의 뒷말, 이런저런 형님의 판단을 적은 글에서 느껴지는 게 있습니다
세심하면 보통 상처도 많이 받기 마련인데,
부디 형님의 세심함에는 상처받지 마시고 하시던 대로 주변을 잘 배려하시면 존경받는 팀장이 되실 것 같습니다
형님같은 팀장 모시고 싶네여
쨌든 잘못된 건 없다고 생각해유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7점을 받으셨습니다.
아니면 평소에도 좀 잘 챙기는 직원인지?
계약직 그만두는거 얘기했다고 뒷말이 나오진 않을 꺼 같은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