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비참하다고 말하기엔 너무 자연스러운 상황이라..
그래도 아무튼 내 입장에서는 진짜 비참한 상황이다
오랫동안 혼자 좋아했던 여자가 있는데
정말 예쁘고 몸매가 좋아서 그런지 인기도 많고
늘 도도한 모습으로 뭔가 여신(?) 분위기를 풍겼는데
어쩌다 엄청 잘생긴 남자랑 같이 자리 할 일이 있었는데
그 도도했던 여자가, 나한테는 여신같고 다가가기도 어려웠던 그 여자가
이 잘생긴 남자 앞에서는 제발 나 좀 봐달라고 꼬리치는 개 마냥
어떻게든 관심 끌려고 만저 말걸고 재미없어도 막 웃고
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뭐 잘못되었다는건 아니야
너무 당연한 상황인거 나도 아는데
머리로는 알아도 가슴으로는 너무 비참하고 슬퍼서 써봤어
참 나한테는 엄청 대단하고 닿기 어려운 대단한 여자같았는데
그냥 할말을 잃었다...ㅋㅋㅋ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