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능 끝난 직후 같음ㅋㅋㅋ
시험에서 벗어난 해방감이 정말 좋았음
학교에서 수업은 따로 안하지만 친구들하고 소소하게 떠들고 영화보고 하는 재미도 좋았고, 일찍 하교하고 혼자 있는 집에서 라면 끓여서 영화 보는 것도 좋았어ㅋㅋㅋㅋㅋㅋ
그때는 별거 아닌게 하나하나 좋았어
대학 들어가서부터는 다시 해야할 일들이 생겨나고
졸업 후에는 취업 한다고 너무 힘들기만 했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재미를 느낄 수 없었넼ㅋㅋ
이상 30년 밖에 안 지난 애송이의 아침 출근길 투덜거림이었다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조커로 인해 배트맨이 존재하는 것처럼
학창시절의 넘치는 에너지와 두뇌회전과 시간의 흐름을 초단위로 의식하는 그런 때에
삶에서 가장 구속된 생활을 하는 것에서 해방되는 것이니 나도 그때가 가장 좋았지 싶기도 함
휴가, 주말, 퇴근, 점심시간 등 우리가 속박에서 잠깐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그런 걸 최대한 즐기면서 살아야지
인터넷에서 본 어떤 글처럼.
삶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으니까 출근길 전철 빈자리, 점심시간 구내식당 좋아하는 메뉴 같은 걸로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