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85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현재 썸녀가 있다 어쩌면 썸으로 끝날거 같아 물어본다.

너무 진전이 안되고 나도 적당선 지키며 들이 대는대

아무 발전이 없어 하루는 술한잔 하며 진짜 속마음 좀 

말해달라 했더니 .. 겨우 얘기를 들었는대

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2년여간 만난 남친이 있었는대 

서로 잘 사귀고 결혼도 어느 정도 생각 하면서 

좋은 만남을 유지 해오다가 

어느날 보통 연인들 처럼 서로 다툼이 있었는대 

보통 남친이 풀어주러 집앞으로 오고 그랬나봐

 

그 날도 올거처럼 문자를 보내 오길래 

답장 안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대

진작 왔어야 할 남친이 집앞으로 안온거지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열받아서 연락을 했는대

전화기가 꺼져 있더래 

짜증이 나서 그냥 됐다 하고 연락을 안했나봐 

그래도 정이 있는대 여자도 무슨일 있나 싶어 

계속 연락을 했는대 안받더래 ..

 

일주일쯤 참다 참다 너무 걱정되서 남친 어머니께 

연락을 드렸나봐 

그런대 어머니께서 여자 목소리를 듣자마자

오열을 하더래.. 

왜 이제 연락했냐고 

그동안 뭐했냐고 

죽었다고 하늘나라 갔다고 

엄청 우시면서 말을 겨우 이어가더래 

 

아무튼..

바로 남친 집 찾아갔고 ..

상황을 유추해보니 

자기 기분 풀어 주러 오는길에 교통사고 나서 

죽었나봐..

 

내가 물어보니 남자 어머님 연세가 좀 있으셔서 스마트폰을 잘

다룰지 몰랐나봐.. 자기 번호가 저장이 안되어 있었대

남자 친구들도 여자 번호는 따로 없었고

교통 사고 나면서 남자 핸드폰은 아작났고.. 고칠 방법이 없어서 

여자한태 연락이 못했다고 하더군;

 

아무튼..

남자 장례식도 못가고 상황이 말도 안되서 죄책감 때문인지

아직도 실감이 안나고 지금 1년정도 넘었는대 

마치 어디에 살아 있는거 같고 

가끔 남친 보러 찾아가면 사진 보고 엉엉 울다가 

다시 돌아와서 일상 생활 하면 또 실감이 안난다내

 

 

현재 나를 만나 보내는 이시간도 남자에게 미안함 마음이 들고

나에게 호감이 없는건 아니지만

자신이 지금 처한 상황이 이러다 보니 누군갈 쉽게 

만나기가 힘들다 하내

그냥 이 정도로 지내 보자 하는대

이 말을 들으니 뭐랄까 나는 이 상황을 극복해서 

더 잘해줘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대 

뭐 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구구절절 말이 많았는대 도움 좀 부탁 할께 

정신과 이런거말고 ..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03555070 2019.08.14 16:19

    트라우마 쩔겠다.. 남친한테 얼마나 미안할까..시간이 지나도 잊지는 못할꺼고 시간지날수록 좀 덜해지긴하겠지만 그때까지 너가 기다릴수 있을까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4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익명_95216186 2019.08.14 16:20

    여자가 준비가 안되었군요 기다려주세요 금방 올겁니다

    영화이야기같군요

    0 0
  • 익명_46793081 2019.08.14 16:23

    얼마나 된지는 모르겠지만

    글쓴이가 이해하는 모습 보여줘야 한다고 봄

    일면식도 없겠지만 납골당 갈때 같이 가주고

    그런 모습이 어느순간 귀찮거나

    맘에 안들면 그만 두는 게 낫고.

    그런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고

    그렇다면 계속 하는 거고.

    그리고 윗 사람들 말대로 충분히 기다려주고...

     

    0 0
  • 익명_08140925 2019.08.14 17:43

    아 기다리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대 

    납골당 같이 가주는건 좋은거 같아 

    고마워 이런걸 원했어

    0 0
  • 익명_72487021 2019.08.14 18:53
    솔찍히 여자가 전남친 잊기는 힘들다. 개인적인 자책감이 크면 더 더욱 새로운 사랑 못하지. 남친에게 미안하니까.
    그래도 기다릴 수 있다면 기다려. 근데 기억해야할 건 있지. 다 정리하고 너한테 간다고 잊은건 아니라는거.
    죽을때까지 못잊을꺼야. 다들 첫사랑 짝사랑 이름, 어렸을때의 외모 어느정도 회상 가능하자나. 안외웠어도 기억나지.. 근데 저건 더 큰 충격이니 잊을 수 없어. 훗날에도 꽁해있으며 슬퍼하는 모습도 품어줄 수 있고, 옆에서 지켜봐줄 수 있다면 기다려.
    근데 죽은사람도 질투할 가능성이 있거나 훗날 여자의 행동이 그만했으면하면서 큰소리 내고 싸울꺼 같다면 사귀는거 시작하지 말아야지. 니가 속좁아서가 아니라 니 명줄이 줄어들지. 스트레스 받으니. (여자가 너무 그쪽으로 빠져있고 낙담해있으면 옆에서 아무리 잘해줘도 답이 없거든)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25665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0 익명_83964249 2022.03.20 134076
107784 퀸 솔직히 몰랐던 사람 손들어보자 16 익명_43076580 2018.11.16 549
107783 수능본지가 언제냐 12 익명_65744123 2018.11.16 341
107782 번호따는 용기는 어떻게 만드냐? 17 익명_01242862 2018.11.16 530
107781 시@벌 머리 딱딱하게 굳었다 10 익명_75440306 2018.11.16 414
107780 웹페이지 제작 잘아는사람?????????? 18 익명_60251092 2018.11.16 327
107779 국민청원해서 효력본게 있긴함?? 10 익명_26583008 2018.11.16 415
107778 근데 여자들은 맘대로 행동하면 지가 좁될수도 있다는걸 모르는건가 7 익명_67017189 2018.11.16 484
107777 트럼프, 아베, 시진핑, 푸틴, 두테르테 같은 강력하게 밀고 나가는 지도자가 8 익명_01074257 2018.11.16 321
107776 회사이직할때 이직하는회사에 그전회사를안쓰고 다른걸넣으면? 8 익명_95503121 2018.11.16 388
107775 어머니가 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 7 익명_89352670 2018.11.16 408
107774 언제부터 조중동 한국경제 찌라시가 소액 주주 보호함? 6 file 익명_53942286 2018.11.16 359
107773 진짜 개빡치네 ㅡㅡ 34 익명_43476416 2018.11.16 402
107772 19) 형들 여자들도 x꼬 빨리면 좋아해?? 17 익명_34270349 2018.11.16 1136
107771 극우 수꼴 친일파 건물주 자한당은 회복 가능하냐 42 file 익명_00230162 2018.11.16 270
107770 조별과제 같은 조 여자애한테 영화보자고 했다... 9 익명_03451224 2018.11.16 333
107769 군부심부리는거 이해안됨 9 익명_77197033 2018.11.16 288
107768 여자친구 페미 43 익명_11158392 2018.11.16 345
107767 173/59 말랐는데 뱃살이랑젖살 30 익명_44474254 2018.11.17 485
107766 아이폰 케이스 벗김 20 익명_01460279 2018.11.17 260
107765 이수역 폭행사건 여성 측 “앞으로 공식 계정 사용…지속적 관심·응원 부탁” 2 익명_11688803 2018.11.17 257
107764 이수역폭행사건 전말을 잘 안봤는데 36 익명_58832687 2018.11.17 243
107763 1차면접 떨어졌다고 개 지1랄발광하는 새1끼들 4 익명_24562314 2018.11.17 257
107762 형들 차알못인데 산타페vs쏘렌토 5 익명_01278078 2018.11.17 242
107761 논산 여교사 이쁜것같다. 부럽다 4 익명_22768846 2018.11.17 621
107760 여자 고민 좀 들어보거라 4 익명_21224890 2018.11.17 3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12 Next
/ 4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