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번호따고 이제만남은 두번째된다
처음 번호따고 만났을 때 영화도보고 술한잔했는데 말도 잘통하
고 걔도 나한테 호감보이더라 자기가 살면서 번호 몇번따였는
데 쓰레기들이 많아서 한번보고 안보거나 아예 첫만남 자체를
안가졌다거나 그랬데. 나도 걔네처럼 그러지 않을까 선입견이
있었는데 너무 말도 잘통하고 그날 분위기도 좋아서
집가기 전에 손도 잡고 포옹도했거든?
오늘은 걔 알바끝나고 데려다주는데 같이 손잡고 집가고..
암튼 오늘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맥주한잔 먹으면서 얘기했는
데 본인은 뭐든 천천히 했으면좋겠데 사실 집도 데려다 주다
가 도착하기전에 중간에서 헤어지고 아직 집 보여주긴 그렇
다고 이런상태임
계속 얘기하다가 썸녀가 본인이 남사친들이랑 정해놓은 약속
이 있는데 오빠한테 허락맞고 싶다고해서 짜증나긴했지만 그
래도 두번 만난사이만에 허락을 맡는 사이가 되서 내심 속으로 기분은 좋더라
나는 썸이라는게 길게 끌면 좋을게없다는주의라 다음에 만날
때 고백할생각인데 걔가 뭐든 천천히가 좋다는 말이 걸리기도
하고, 걔가 진짜 선수가 아니라면 우리둘다 호감있고 그런데
빨리 쇼부치고싶은마음이 크거든? 내일 술한잔 하기로 했는
데 바로 집앞에서 고백ㄱㄱ해버릴까? 조언좀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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