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짤붕이 취업 일주일만에 퇴사 마렵다.
백수 생활 좀 하고있었음 그러다가 작년에 워크넷에서 이력서 보고 연락줬다면서 한 회사에서 면접제의가 왔어
내가 해보고싶던 직무였고 그래서 면접에 응했다. 그리고 경력이 없는데 괜찮냐고 역으로 질문했는데
괜찮다고 와서 배우면된다. 그러시길래 감사하다 하고 그리고 바로 취업이 되었어. 회사가 괜찮고 싫고를 떠나서
해당 커리어를 조금이라도 쌓을수있겠다 싶어서 막상 출근했는데
해당 직무가 아니라 아예 다른 직무만 시키더라 그래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일주일만에 퇴사를 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1월에 비슷한 직무로 공고가 올라왔길래 지원했었다.
면접을 보러갔는데, 막상 준비된게 없다보니 해당 직무로는 안됐는데 다른 직무는 어떻냐고 얘기를 해주시더라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만원 한장이 아쉬웠던 상황이라 일단 하겠다고 하고 취업을 하게됐지
그리고 이번주 부터 출근을 했는데 이제 5일차인데 퇴사가 무진장 마렵다.
알고 왔지만... 진짜 쉴틈없이 바쁘고 몸도 고되고 페이는 짜고 미치겠다
수요일에 이력서 쓰는데 이력에서 꼼수를 써놓은거보고 진짜 정이 뚝 떨어지더라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인데 거기서도 조금이라도 더 뽑아먹으려고 수작질을 해놨는데
기가 차더라, 수작질 다 간파하고 계산을 해도 와 그럼에도 최저시급으로 환산했을때 귀신같이 9860원 넘어가더라
이 나이 먹고 회사 한개 일주일만에 그만두고 또 다른 직장도 일주일만에 그만두고 싶어졌으니
다른 사람들 다 잘 다니는데 나만 이러니
내 문제가 더 큰 거 같아서.. 멘붕온다
아닌거 같으면 빨리 런치는게 맞는지
이거라도 잡고있는게 현명한건지 미련한건지 진짜로 모르겠다
08시 출근 주말 격주2회 영업직
내쪽 팀장 아무것도 모름
사수 당연히 없음 (근데 후임생김)
나 이 쪽 직무 완전 처음.
알려주는 사람? 없음.
밑에선 하나뿐인 후임이 물어보;지 ( 나도 모르는데 ) 위에선
너 당연히 알지 라는 말투로 지시 내리지 ( 신입인 걸 알면서…)
아니 시:발 글쓰면서도 개빡치네
누칼협이노 하겠는데
당장 돈이 없어 버텨야 해서 하는 거임
하…. 4시간 뒤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 해야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