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고 네이버 댓글도 그렇고 올라오는 게시물도 그렇고 결국 이강인 과거 영상, 인터뷰 등 자료 재조명하는 방향으로 넘어간 듯하네
문득 이강인이 몇 살이지 검색하다 놀랐다 22살이네 이제 갓 성인이 된 선수네 내가 축구는 잘 모르지만 22살이라는 나이가 흔히들 말하는 가장 뜨거울 젊은 나이이지 않은가. 22살이란 나이가 인성이 완숙해지고 성숙해져서 조직 문화나 사람 관계에 있어서 한 치 실수도 없을 나이인가.
국가대항전을 포함한 사람들의 기대심이 높은 경기 또는 국가 행사가 기대만큼 안되었을 때 누구 한명 특정해서 이유를 덮어씌우고 욕하고 뜯고 씹고 하는게 가장 편한 방법이기도 하고 그 특유의 재미 나도 모르는 바는 아니다만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 안 하나.
이 전부터 한국 특유의 위계질서는 없어져야 한다고 얘기하던 대다수의 사람들과 선배 특히 주장한테 어떻게 하극상을 할 수 있냐고 질책하는 대다수의 댓글이 참 혼란스럽다. 그 사람들이 화나는 이유는 우리 쏘니한테 개긴 것이 그 이유인지 아니면 저녁을 먹고 탁구를 친 것이 이유여서 이것이 팀의 단합을 해치는 행동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 나는 둘 다 유효슈팅 0개에 2실점으로 패배한 주된 이유라고 생각이 들지를 않는다.
비난의 목적이 전부터 계속 하고 싶었던 선수에 대한 마구잡이 비난이 이번에 정확히 기회가 되어 하는 것이라면 할 말 없지만 한국 축구가 어쨋든 좋은 방향으로 가고 싶은 것에 목적이 있다면 이제 갓 22살 된 선수의 몇 안되는 과거 행적이나 발언을 파헤쳐서 인성파탄자로 몰아붙여 아시안컵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우기 보다는 그보다 더 나은 수많은 방법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게시물 보다가 안타까워서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