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랑 생각했던것과 다르게
내 인생의 가치관들을 많이 조정하고 타협해야 할 것 같아.
근데 이게 단순히 습관같은것이라면 노력으로 되겠거니 생각하며
큰 걱정거리가 없는 일이겠지만
왜이런 글까지 쓰게 됬냐면
도덕,윤리에 관한 문제라서 그래.
나는 법. 질서. 시민의식. 도덕성 등을 좀 중시하는 경향인듯해.
사실 살면서 내가 엄청 도덕적이고 준법정신이 투철하다던가
아주 청렴한 그런사람이라곤 느껴본적없어.
하지만 쓰레기를 길에 버리는행동이라던가
남에게 피해끼치거나 민폐끼치는걸 싫어해. 질서도 최대한 지키려하고, 룰이있으면 최대햐 지키려하는 성향이야.
그런데 내 배우자는 나와 너무 달라.
간혹 소시오패스인가싶을정도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선
상당히 내가 이해 할 수 없는 범주의 행동들을 하곤 해.
예를 들면 외근하러가서 다른곳의 비품 자잘한것들을
가져와서는 하는 말이
거기서 신경안쓰고 굴러다는거 우리집 돈 아낄겸 들고왔다 라던가.
사실 가져온 것도 크게 울집에서 필요한 물건도 아니고
울집 벌이가 그리 작은것도 아닌데 왜 그런걸 가져왔는지 이해도 안가고 정말 수치심들정도로 부끄러웠지만 훈육하듯 말하기도 애매해서 아무리 사소한 작은 물건이라도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으니 하지말라고만 말했어.
큰 사건은 아직 일어난게 없지만
내 배우자가 무언가 큰 일을 하기전에 나에게
의견을 묻거나 말을 꼭 하기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않은
생각 혹은 계획들은 진짜 내 도덕.윤리 범위를 초월해있더라고.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조금의 피해를줬으면 심한 보복을 계획하고 있거나. 가정이 있는사람이. 곧 아이의 부모가 될 사람이라면 하지말았으면하는 (내기준이고 물장사등 유흥업종류) 업종의 일을 사업하고싶어하거나...
혹은 남들의 자선에가까운 봉사활동을 이용하여 돈벌이로 삼고싶어하거나.....
내배우자가 좀 그리 부유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왔고
그래서 돈에대한 욕심이 남다른가 싶어 이해 해보려하지만
남에게 작은 피해정도면 어찌되었든 자기 이익이 먼저인 생각들이
참 날 괴롭게만들어.
이런걸로 고민하게 될줄도 몰랐고.. 참 어디가서 말하기도
이상한 주제라...
어찌됬든 잘맞춰나가고싶고 내욕심으론 좀더 정직하고
도덕적인 인물이 되었음 좋겠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지 조언좀 구하고싶네..
인터넷에 유사한 사연이 있나 검색해봐도
잘 안나오고 ㅜㅜ
이런성향의 배우자에게 어떻게 말을해야좋을까..?
첨언을 하자면 완벽한 부부는 없어.
서로 양보하며 배우며 배려하며 개선하며 맞춰서
서로 닮아가는게 부부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