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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면허 20년차 바이탈과 전문의 임

따라서 전문의들 늘어나면 나는 은퇴할 시기 다돼가서 별로 상관없는 상태라고 미리 밝힘

 

욕 먹을 각오하고 한번 써봄

 

 

 

현재 상황

 

필수과 전문의 충분한 수 있음 - 현재 강남에서 레이저 때리는 중 

그 전문의들 해당과 취직자리 없음 (흉부외과, 머리수술하는 신경외과, 일반외과 - 전부 다 대학병원에서 도맡아서 하고 작은병원은 소송리스크를 생각하면 개원조차 못함)

취직자리 있어도 힘듦 - 워낙에 적자라 소수 인원만 뽑고 그나마 자리도 몇개 없음 실제로 365 콜당직 많음

병원 내에서도 적자 혹은 아주 적은 흑자라 찬밥취급

OECD 대비 의사수 적은거 맞음 - 근데 그 의사들이 더럽게 일을 많이 해서 의료 접근성이 좋은것도 맞음

실례로 차로 30분 이내에 1차친료 못보는 동네가 전국에 한군데라도 있나.. 2시간내 3차진료 못보는데가 한군데라도 있나..

 

지방에 사람(특히 소아+여자) 없음 - 지방에 필수과 (소아과 산부인과) 개원하면 몇명있는 해당환자야 좋겠지만 그야말로 1년안에 폐업 각

그럼 지방 거점에 대형병원들이 적자를 무릎쓰고 운영해서 많이 뽑아줘야 함 - 근데 누가? 나라가 해주면 고맙고 

현재도 수술할 일 있으면 그야말로 초응급 아니면 서울 빅5로 다 올라옴

법 개정돼서 의료사고나 관련없는 교통사고 등으로 금고형 이상 나오면 면허 취소됨 (실제로는 파업 후 업무개시명령 내리고 취소 협박용 법안이지만 언제든 바이탈과는 다른과에 비해 저런 위험에서 좀더 자유롭지 못함)

미용 취업, 개원하면 민사는 있겠지만 소송리스크도 적고 취직자리도 충분함 

 

 

 

그럼 이제 2천명 증원 시나리오 

 

2025 2천명 증원 

2031 부터 증원인원 배출 시작 - 대부분 피부개원가 일 - 인원증가로 월급이 낮아져서 전문의 수련 결정 (2년정도 봉직)

2033-2036 트레이닝 

2037-2038 전임의 (이정도 되면 어려운 수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당과 수술을 혼자 할 수 있게 됨)

남자는 여기에 군대 3년 or 학생중 1년반(요새 트렌드라 함) 추가

 

대략 15년뒤에 쓸만한 필수과 전문의가 배출 - 하지만 지금대로라면 일할곳이 여전히 없음 (특히 15년뒤 인구는 훨씬 줄겠지, 소아 산과는 여전히 없고)

 

2천명 증원시 의료비용 증가 

단순히 인건비가 아니라 이 인원을 감당할 인프라 + 의료기사 + 간호인력 따지면 

박민수 차관도 보험료 2035 까지 1인당 월 6만원인가 더 걷어야한다 했음 (잘 확인안됨)

 

 

그런데 이 현재 상황에 의대증원이 빠르게 필수과, 지방의료를 살릴수 있는 방안일까?

숨어있는 전문의들을 끌어내는게 낫지 않음? 

미용을 어떤방법이든 조져야하는데 이건 사업의 영역이라 쉽지 않음 - 차라리 미용시장을 간호사 에 개방이 좀 더 나을수도?

걔네들도 자기네 전문과 진료 보는게 더 익숙하고 좋아함 

하지만 병원에서 찬밥취급받고 힘들며 급여도 더 적고 소송리스크까지 짊어지기 싫은거지

(이것도 소송리스크 방안이라고 내놓은게 필수과 소송보험 필수로 들게 하라는데, 필수과 안하면 보험들 필요가 없으니 필수과 하지 말라는것)

 

내생각에 지방의료를 살리려면 의사들을 통제할게 아니라 환자를 통제해야함 - 지방에 사는 사람은 해당지역에 의료보험 100% 받고 멀어지면 일부 해준다던가 지방에서 해결못할때 서울로 보낼때 의뢰서를 통해 보험을 100%로 채워준다던가

중환자 진료를 살리려면 일자리가 많아져야 함 - 그렇다고 회사처럼 돈못버는과는 없앨수 없고 타과 및 병원 경영진 눈치보 지 않게 해당과에서 쓸수 있는 비용을 늘려야함

 

그리고 여러분들이 착각하는게 의사 인원이 늘어난다고 전문의 수가 늘어나는게 아님

각과 학회에서 트레이닝이 가능한 병원의 인프라와 교수 수 등을 기준으로 TO 를 결정하거든 

학회를 국가에서 통제하겠다 해서 개인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억제할수도 없는거고 

결국 TO도 TO인데 아까 시나리오처럼 대부분의 인원은 필수 트레이닝(인턴 2년으로 한댔나?)만 마치고 바로 미용으로 진출할 거임

 

 

또 사직 얘기로 욕하는데

아까 얘기했듯 법안으로 집단행동을 못하게 만들고 의사들 쌩까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발표해버리면 그냥 따르는걸 제외하고 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대학병원 인턴 전공의 사직임

실제로 그 법안때문에 개원가는 조용하잖아

 

대학병원은 원래 전문의 로 돌아가는게 정석적이고, 전공의들은 전문의들을 보조하고 배우고 연구하고 논문쓰는 역할을 함

전공의가 대신 뭔가 시술한다면 욕할거잖아? (옛날에는 다 했지만)

그래서 이사람들은 뒤가 없는 양반들이고 어차피 나가도 먹고 살거 아직 있음

인턴 레지던트는 차라리 늘어날거 지금이라도 일반의로 피부미용이건 다른 일차 의원이건 빨리 나가서 일배우고 개원하겠다 의지를 보여주는거임

그런사람들 대상으로 안돌아오면 혼내준다 협박해도 씨알이나 먹힐까

 

 

결론 

 

지금 정부가 하는일 - 선 몇년간 필수과 작살내는일 + 엄청난 의료재정으로 가능성 낮은 도박

그래서 지금 해당 당사자인 필수과 전공의들 - 어차피 작살날거 사직하고 나가겠다 - 필수과 몇년간 작살

 

필수과 인프라 늘어남 + 전문의들 일할 곳이 전국에 널리 분포되는거 - 찬성 

대충 엄청 늘리면 누구라도 하겠지 - 반대

필수과 선별적으로 늘려서 억지로 시키는거 - 위헌 (만약해도 그만두고 일반의하겠다 하면 끝 - 군위탁생으로 비슷한 판례가 있었던걸로 앎)

의사들 단체행동 밥그릇 때문이다 - 맞음 

밥그릇 때문 만이다 - 틀림

 

지금 현재도 전문의 지원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음

이재명도 부산에서 찔리고 서울까지 올라오는 마당에 뭐 지방의료를 의사수로 살려

우리나라가 북한이면 너 너 흉부외과 일반외과 하겠지만 결국 그쪽으로 가게 하는건 이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어차피 댓글 안볼거니 알아서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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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91123284 2024.02.22 11:12
    병먹금
    0 0
  • 익명_61736802 2024.02.22 16:59

    어차피 댓글 안볼거면서 글은 왜 썼대

    0 0
  • 익명_61680829 2024.02.24 11:09

    인원수2000명 증원 상관없이 처음부터 과를 나눠서 인원을 선발하는건 어떰요? 불가능함?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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