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속도가 달라서
마음의 크기가 달라서
거기에 부담을 느껴서
나한테 헤어지자고 할 때 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거고
그 고민을 하는 동안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헤어지고 나서도 너가 나에게 하루 종일은 아니더라도 매일 꾸준히 연락을 하던게
아직 나에게 마음이 남았나? 싶다가도
아 내 착각이었구나 싶었고
그래서 내 마음은 하루에도 수십번 오르락 내리락 했어
내가 그게 버티기 힘들어서
마지막으로 얼굴 보던 날
이제 네 얼굴 못보겠고 연락도 못하겠다
좋은 남자 나타나면 나한테 그만 미안해 하고 이쁘게 연애하라고
말 했던게 이제와서 후회되네
주변에서 아무리 호구 등신이라고 욕을 해도
마음이 아무리 오르락 내리락 힘들었어도
가까이서 얼굴이라도 계속 봤으면
연락이라도 자주 했으면 싶다
헤어진지 이제 한 달 가까이 지났는데
차츰차츰 무뎌져 지는 것 같다가도
출근길, 퇴근길, 회사 내에서
다른 모든 일상에 너의 향수가 묻어있기에
앞으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프고 힘들다
직접 이런 말들을 할 수 없기에
익명 뒤에 숨어서라도 이렇게 뱉어보네
보고싶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