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서 술먹고 사고치는 거 보다 집에서 취미 즐기는게 백번 천번 낫다고 생각하는데
왜 나한테 태클을 거는지 모르겠네
내가 6시 퇴근 하고
밥 먹고(설거지, 요리 같이함)
7시부터 밤 11~12시 까지 컴퓨터만 하거든?
근데 게임 좀 줄이라고 하는데
게임만 하는게 아니고 유튜브랑 넷플도 보면서 함
주말에도 술마시러 친구만나러 안나가고
집안일 다 하고 게임만 하는데
왜 이렇게 싫어하는지 모르겠음
아 진짜 맨날 싸우기 지침
2024.03.21 22:41
결혼 1년차 인데 너무 많이 싸운다
조회 수 263 추천 수 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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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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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제일 이해가 안됐던 것중에 하나가,
"너넨 우리나라가 얼마나 행복한지 좀 알아야해, 저기 아프리카 사는 애들 봐라 지금 하루에도 굶어서 몇명씩 죽는줄 아냐"
따위의 말이었거든
그런식으로 따지면 우린 그 어떤 순간에도 행복할 수가 없다는 말로 들려서
님도 마찬가지임
술먹고 사고치는 것보다 집에서 취미 즐기는 게 백번천번 낫지, 당연하지 그건
어느 누구도 아니라고 못할 거임
그렇다고 집에서 취미즐기는 게 '너(아내)가 싫어할만한 이유가 안됨'이라는 것도 아님
님의 생각이 너무 애새키 수준이라고 생각함
집안일 다했다 -> 집안일 다했으니 게임해도 된다
술먹고 사고치는 것보다 낫지 않냐 -> 그니까 집에서 게임해도 된다
주말에 친구 만나러 안나가고 집에 있지 않냐 -> 그니까 집에서 게임해도 된다
이 연결고리가 너무 느슨하고, 유치함
애초에 님네 다툼의 원인은 '게임을 많이 해서'가 아닐 거임
매사 이런식으로 사고하는 님에게 문제가 있을 거임
막말로 집에서 똑같이 집안일 다 하고 문제 안일으키면서 게임만 하는 남편도 있을 거임
그 집안은 다툼이 안나고 화목할 수도 있을 거임
님도 그런 집안 보고선 '오, 나도 집안일 다 했으니 게임해도 뭐라 안하겠지'한다면,
'그 집안은 애초에 남편과 아내가 화목하고,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같음에 기뻐하는, 그런 합의가 있다'는 걸 간과한 결론이 된다고 생각함
싸우기 지치면 안싸울 방법을 생각해야지,
무조건 상대를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부모님한테 갖고 싶은 거 달라고 떼쓰는 걸 가장이 되어서도 계속 하는 거라고 생각함
진짜로 해결을 원한다면, 내가 드린 말씀들 잘 생각해보셨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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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여 박수치고 떠납니다 굿
모두 맞는 말입니다 언행일치 실천하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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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형님 정리 잘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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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거면 혼자살지 뭐하게 결혼해서 아내분을 힘들게 하는걸까
허다못해 기르는 애완동물도 잠시 짬내서 밥도주고 똥도 치워주고 만져도 주고 할꺼고 컴터도 관리라도 하며 손길줄텐데
아내분께 너무 무신경 하시네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는걸 노력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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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퇴근하고 나서 아내 남편이 같이하는게 저녁먹는거 외에 없잖아?
나도 게임하는건 맞다고 생각하는데
아침~퇴근까지 각자 따로있었고 저녁만 먹은다음에 자기전까지 컴퓨터만 하면 좀 그런듯
예를들어 밥먹고 12시까지 5시간이 있으면 3/2정도는 나눠서 2시간정도는 같이 뭔가를 해봐
아니면 하루는 같이 뭘 하고 하루는 또 따로 시간을 갖고 이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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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새끼냐? 결혼 어케함 붕신색
혼자살지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5점을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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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게임좀 못한다고 징징거리냐?평생을 같이 살사람한테 시간 ㅈ도 안주는거 봐라 그래놓고 뭐 징징거리니?? 니 와이프도 여자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인격체다 남편이 와가지고 밥먹고 방에 처들어가서 안나오면 좋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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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따로살지 뭐하러 결혼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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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는건 알겠는데 게임은 조금만 줄여보도록 해봐
배우자 보라고 시늉이라도 좀 해보자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8점을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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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짤은 역시 정상인이 많어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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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ㅋㅋㅋㅋㅋㅋ 니 와이프가 원하는건 밥먹고 집안일하고 함께 무언가를 같이 하면서 알콩달콩 하고싶은건데
주구장창 게임만 보고있으니 속이 터지지ㅋㅋㅋ
결혼해서 배우자랑 같이산다는건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건데
혼자만 하고싶은거 계속하면 싸우는게 당연한거 아니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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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지도 좀 빨아주고 어?
젖탱이도좀 만져주고 빨아주고 어?
여기저기 삽입도 좀 해주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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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궁금해서 그런데..뭔게임을 사랑해서 결혼한 와이프까지 혼자놀게 하면서 까지 맨날 성실하게 하는거야??일주일에 한두시간 하기도 버겁고 할일도 많던데...도대체 얼마나 재밌는게임인지 공유좀 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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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몇회 쎽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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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씩 아이컨택하면서 가벼운 주제로 서로 얘기해봐 가벼운 스킨십도좀하고
괜히 꼬투리 잡으려 하지도 말고 잡히지도 말고 하루 일과나 웃기는 얘기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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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시간 줄여서 티비나 유튭도 같이 수다 떨 수 있는 종류로 같이 보면서 시간 보내
"너넨 우리나라가 얼마나 행복한지 좀 알아야해, 저기 아프리카 사는 애들 봐라 지금 하루에도 굶어서 몇명씩 죽는줄 아냐"
따위의 말이었거든
그런식으로 따지면 우린 그 어떤 순간에도 행복할 수가 없다는 말로 들려서
님도 마찬가지임
술먹고 사고치는 것보다 집에서 취미 즐기는 게 백번천번 낫지, 당연하지 그건
어느 누구도 아니라고 못할 거임
그렇다고 집에서 취미즐기는 게 '너(아내)가 싫어할만한 이유가 안됨'이라는 것도 아님
님의 생각이 너무 애새키 수준이라고 생각함
집안일 다했다 -> 집안일 다했으니 게임해도 된다
술먹고 사고치는 것보다 낫지 않냐 -> 그니까 집에서 게임해도 된다
주말에 친구 만나러 안나가고 집에 있지 않냐 -> 그니까 집에서 게임해도 된다
이 연결고리가 너무 느슨하고, 유치함
애초에 님네 다툼의 원인은 '게임을 많이 해서'가 아닐 거임
매사 이런식으로 사고하는 님에게 문제가 있을 거임
막말로 집에서 똑같이 집안일 다 하고 문제 안일으키면서 게임만 하는 남편도 있을 거임
그 집안은 다툼이 안나고 화목할 수도 있을 거임
님도 그런 집안 보고선 '오, 나도 집안일 다 했으니 게임해도 뭐라 안하겠지'한다면,
'그 집안은 애초에 남편과 아내가 화목하고,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같음에 기뻐하는, 그런 합의가 있다'는 걸 간과한 결론이 된다고 생각함
싸우기 지치면 안싸울 방법을 생각해야지,
무조건 상대를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부모님한테 갖고 싶은 거 달라고 떼쓰는 걸 가장이 되어서도 계속 하는 거라고 생각함
진짜로 해결을 원한다면, 내가 드린 말씀들 잘 생각해보셨음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