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결혼은 내년쯤 생각하고있고 제가 와이프 지역으로 올해 이직 하게 되어서
결혼 전에 동거 해봐야한다고 들어서 동거 시작한지 1달 정도 되었습니다.
안맞는 부분을 점점 더 발견하는 거 같아 싸우는 횟수가 너무 잦아서 힘듭니다.
씻는 횟수 가지고 뭐라하는 거는 정말 처음들었고, 자존심 너무 상해요.
저는 제 생활패턴이 출근 전에 머리 감고, 샤워는 주말 보통 토요일에 헬스장에서 합니다.
씻는 거 자주하라는 것도 저를 너무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게
퇴근 후 힘든데 샤워 강요는 좀 아닌거같구요
저희 형이 의사구요 저도 의학지식이 있는데
폼클렌징으로 박박 세수하는게 오히려 피부 보호층을 깍아서 더 안좋다고 하고
그래서 저도 주말에는 개기름 그냥 두고 세수 안하는데 이거가지고도 뭐라하는게 의학적지식이 있나 싶고
식성도 저는 밥먹을때 콜라 먹는편인데 콜라먹는걸로도 뭐라하고
밥상에서 콜라트름하는것도 싫어하는데 그러면 트름나오면 화장실 가서 합니까?
또 한가지는 지금 동거하는 집이 화장실이 2개입니다람쥐.
거실쪽 화장실은 거의 제가 쓰는데 저는 하루에 한번만 변기물을 내리는게
원래 자취할때부터 습관 그렇게 들었음 예전에 어려울때 관리비 힘들게 냈던 트라우마가 있다.
헤어지기엔 내가 많이 좋아하고
내가 가르쳐줘도 안들을거 같고
아무리생각해도 해답이없다. 좋은 답변 부탁한다
생각해보세요 인생이 얼마나 긴데 평생 맞추며 살거나 싸우거나인데 그게 가능할 것 같음?
서로 안맞아도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부류가 있는 반면에 하나하나 본인 생각에 맞춰주길 바라며 싸우는 부류가 있는데 님커플은 후자인 것 같음
그리고 제가 보기에도 그냥 님이 더러운 것 같음;;
어쨌든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