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지방에서 작은 회사 운영하는 집 자식임
친구들은 다 졸업해서 일하고 난 아직 공부중인데
어느날 술자리에서 나 놀리면서
30살먹어도 일자리 못구하면 어쩔거냐길래 농담으로
그럼 아빠회사들어가서 경비원이라도 서야겠다고 말했음
그렇게 말한 이후 그날 놀았던 친구중 한명이랑 갑자기 연락이 잘안되고 그래서 다른 놈한테 물어보니 나랑 연락이 뜸해진 이유인즉슨 나한테 박탈감을 느껴서란다
일자리 구하는걸 너무 쉽게 이야기했다고ㅋㅋㅋ
진지하게 말한거도 아니고 친구를 놀린거도 아니고 지가 먼저 놀리면서 물어본거에 농담으로 한 말인데 왜 혼자 심각한지 난 이해가 안감
암만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거 같진 않고 그냥 손절해야하나 싶다
참 팍팍한 세상이다 진짜...무슨 말을 못하겠음
자격지심이지
배알도 뒤틀리고 못나서 그런거니 그러러니해
그나마 괜찮은 녀석이라면 툭툭털고 연락이 올테고
계속 그러면 걍 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