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처럼 지하철로 출근중인데 절반정도 갔을라나...
자리없어서 서서가고있었는데
갑자기 눈앞이 흐려지고 식은땀 나고 토할거같고 쓰러질거같은거임
너무 답답해서 이어폰 바로 빼고 손잡이 있는 힘껏 잡고 눈 감고있었는데
어느순간 기절했는지 누워있고 뒤에있던 남자가 일으켜주고 이어폰 주서주고있었음 ㅠ 감사합니다 하는데 말도 잘 안나옴.
겨우 정신차리고 주저앉아있는데 청량리역이라는 소리 듣자마자 토 나올거같아서 바로 휘청휘청 내려서 토좀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눈도 안보이고 식은땀은 주룩주룩 나고 토할거같고 이대로면 죽겠단 생각이 드는거임.
더 안좋아지면 119 불러야지 생각하고 버티는데 5분정도 지나니 눈이 보이면서 좀 나아지더라구.
정신좀 차리고 원인을 생각해보는데 내가 한달전부터 다이어트 중이거든?
다이어트하느라 하루 1.5끼 정도 먹고 운동하는데 주말동안 물을 정말 조금 마신게 생각나는거야
그래서 겨우겨우 포카리 하나 구매해서 천천히 마시면서 쉬다가 지금은 일 못간다 전화하고 집와서 이 글 쓴다.
앞으론 물 잘 마실 예정이다 ㅠㅠ
물 잘 마셨는데도 또 이러면 병원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