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랜만에 익게를 보다가 전체적으로 젊은 한국 남성들은
사회에서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생각해본 내용인데
다들 어떻게 생각함?
내가 생각하는 무시당하게 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1.
한국 사회는 아직까지도 시대착오적인 가부장적 역할을 강요함
가부장적인 사회를 형성할 때에는 이유가 있는 게 전쟁이 자주 나서 남자가 귀하다거나,
사회적으로 여성의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형성됨
근데 지금 한국에서는 해당되는 사항이 하나도 없음 오히려 건국 이래 가장 평등한 생활을 하고 있음.
문제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가 조금씩 남아있기 때문임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그러냐고 하지만 아직도 연애관계를 보면 남자가 돈 안내면 찌질한거고, 뭐든지 여자에게 맞춰감..
결혼을 해서는 '남자는 집' + '집안의 기둥 가장' 이라는 타이틀은 절대 안없어짐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남자는 모험을 할 수가 없음.
왜냐? 가정을 꾸리고 평범하게 잘 살고 싶은데, 자기 권리 찾겠다고 모험하다가 직장 잃고 돈 못 벌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에 나서거나 동참하려는 마음이 없음.
심지어 윗사람들은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이득 볼 거 다 보고 "이제는 그러지 말자"라고 가부장적인 사회를 살아본 적도 없는 젊은 남성층에게 강요함..
2.
남자들 특성도 그렇지만, 한국 사회에서 '똘똘뭉치자' 라는 문장을 많이 쓰지만 전혀 동감 못함...
이런 얘기를 하면 비꼬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국은 상하 관계에 대해 엄청나게 민감하기도 하고 분명함
예를 들면 서양에서는 큰 차이가 아니면 나이에 대해서도 관심도 없는데, 우리나라는 몇개월 차이도 형이니 친구이니 따지고 듦
물론 상하관계 자체가 너무 허물어지면 사회적이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너무 극단적임
불만이 있어도 표출하지 못하고, 윗사람이 도를 넘어도 헤헤 웃으며 넘어감
예를 들면 항상 정치인들 욕하면서도 막상 정치인들 만나거나 법조계 사람한테는 잘못되었다 불만이다 라는 얘기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음.
그런 얘기를 해도 옆에서 이상하다는 듯이 몰아가고. 마치 윗사람 말은 절대 적이라는 생각이 몸에 배어 있는 것 마냥..
다른 나라를 예를 들면 노동법이나 사회 전반에서 논란이 될 수 경우를 두고 보면,
국민들이 들고일어나거나 무력시위 나고 난리가 나는데,
말도 안 되는 발표를 하거나 밀어붙이는 상황에서도 한국 사람들은 절대 들고 일어나는 경우가 없음
이 두 가지가 합쳐지면 자연스럽게 한국 남성 본인에 대한 권리를 요구할 권리를 잃게 됨
ㅍㅁ단체나 정치인들도 한국 남성들은 그럴 일이 없다는 걸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당연히 관심이나 눈치를 가질 필요를 못 느낌
그렇게 몇 년 지나니깐 한국 남자를 위한 사람이 있을 수가 없게 된 거고..